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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층의 입을 부드럽게 녹이는 츄잉 캔디 ‘마이쮸’ 고공행진

출시 당시 월매출 4억원서 지난해 12월 25억원 기록

청소년층과 성인을 공략해 나온 츄잉캔디 ‘마이쮸’가 출시 당시부터 소비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껌이 아닌 것을 껌같이 즐길 수 있는 쫄깃쫄깃한 맛이 특징인 이 제품은 지난해 5월 출시 당시 4억원의 매출을 시작으로 8월에는 7억원, 9월에
는 13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데 이어 10월에 20억원, 12월에는 25억원이라는 매출을 기록했다.

이에 앞서 1988년에 어린아이들을 타깃으로 해 출시한 새콤달콤은 매월 15억원의 매출을 꾸준히 올리고 있는 상황으로 추잉캔디 시장에서 새콤달콤이 독보적인 존재였으나 이제는 그 자리를 마이쮸가 이을 전망이다.

마이쮸의 이 같은 매출은 츄잉캔디 시장에서는 최초로 있는 일이다.
새콤달콤과 닮았으면서도 다른 느낌의 마이쮸는 새콤함과 달콤한 맛이 덜해 치아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이 두 제품을 생산하는 크라운제과는 새콤달콤과 마이쮸는 비슷한 형태여서 서로 영향을 받으면 어쩌나 걱정을 했지만 타깃층이 달라 큰 무리는 없다고 말했다.

크라운제과는 마이쮸의 올해 예상 목표액을 여름 등의 비수기를 제외하고 월평균 40억원을 예상하고 있으며 새콤달콤은 예년과 비슷한 월평균 15억원을 추정하고 있다.

마이쮸는 현재 일본 제과업체 ‘모리나가’와 상표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6월 일본제과업체 ‘모리나가’가 크라운제과의 소프트캔디 ‘마이쮸’가 한국시장에 판매되고 있는 자사의 ‘하이츄’를 모방했다며 이에 대한 시정조치를 요구하는 내용증명서를 보냈었다. 현재 이 문제는 공방 중에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크라운제과측은 “자사 제품이 현재 공방을 벌이고 있는 하이츄보다 맛이 떨어지거나 하지 않고 오히려 가격이 2분의1 이라는 점이 하나의 경쟁력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마이쮸는 그룹 슈가가 광고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슈가는 데뷔 초기 새콤달콤의 모델로도 활동했었다.

배민경 기자/jin@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