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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립 신임 식약처장은..."보건의료 정책통"

복지부 제1차관 코로나19 K-방역 주역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김강립 보건복지부 제1차관이 11월 2일자로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 임명됐다.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은 1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이를 포함한 12명의 대규모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 식약청장은 복지부 1차관으로서 그간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과 함께 코로나19 대응에 주력해왔다. 그는 복지부 보건의료분야 행정 실무를 도맡아 오며 부처 내 주요 요직을 거치며 관련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이 장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세계보건기구(WHO) 집행이사로도 지명받았다.


그는 1965년 11월 9일 강원도 철원군에서 태어나 1984년 동국대부속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연세대 사회학과 학사, 미국 시카고대 사회복지학 석사, 연세대 보건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제33회 행정고시 출신으로 공직에 입문해 복지부 장애인정책팀장,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 복지부 연금정책관,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복지부 기회조정실장 등을 거쳤으며 지난 5월부터 세계보건기구 정책이사로, 지난해 5월부터는 복지부 제1차관으로 일하고 있다. 


한편, 식약처장들은 대부분 외부 전문가가 식약처 내부 승진을 통해 처장 자리에 올랐다. 문재인 정부 첫번째 식약처장을 맡았던 류영진 전 처장, 전임 이의경 처장도 외부 전문가 출신이다. 지난 2013년 식약처 승격 이후 복지부 관료가 처장을 맡은 것은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