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외식 성공비결은 내실과 차별화”

韓ㆍ日외식 전문가 한 목소리


▲ 지난 18일 韓ㆍ日 외식업계의 종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외식업계의 발전 및 친선을 도모하는 ‘제15회 韓ㆍ日 외식산업 경영자 대회’를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개최했다.

장기화된 불황 속에서 창업이 성행하고 있는데 특히 ‘외식사업(식당)은 망하지 않는다’는 인식 때문인지 외식업 창업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음식업 중앙회에 따르면 하루 190개의 음식점이 문을 닫고 있으며 8월과 9월 두 달 동안 전국에서 폐업한 업소가 1만여개, 휴업한 업소는 2만5천여개가 넘는다고 한다.

미래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외식산업계는 과연 무엇을 준비하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많은 외식종사자들이 고민하고 있다. 또한 더욱 치열해 지는 경쟁속에서 차별화만이 살길이라는 인식하에 그 방법을 모색하는 경영진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에 (주)오지엠에서는 (사)한일외식문화교류협회와 공동으로 韓ㆍ日 외식업계의 종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외식업계의 발전 및 친선을 도모하는 ‘제15회 韓ㆍ日외식산업 경영자 대회’를 18일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개최했다.

‘일본의 사례를 통한 불황 극복과 외식산업의 성공전략’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 대회는 불투명해지는 경제상황 속에서 번성하는 비결을 알아보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오지엠 컨설팅 사까끼 요시오 대표이사는 ‘일본의 사례를 통한 불황극복과 외식산업 성공전략’을 주제로 한 강의에서 일본 외식산업에서 성공한 이유에 대해 △할인 판매로 떠넘겨 버리지 않기 △부가가치에 주의를 기울이기 △독자성 지키기 △시스템이 아닌 인간의 힘을 갈고 닦기 등 4가지의 요인을 소개했다.

또한 사까끼 요시오 대표는 “한국 외식기업은 인내심을 갖고 장기적 비전으로 전력을 다하고 급속확대지향을 멈추고 내실을 기한 확대에 주력해야 성공 할 수 있다”며 “똑같은 수준의 시대는 끝나고 특별한 하나를 추구해야하는 시대가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재양성에 전력투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우리나라 성공사례는 빕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 이명우 대표이사와 금수복국의 유상용 대표가 강의했다.

CJ푸드빌 이 대표는 “빕스의 경우 사이버 모니터 요원, 고객 제안 메뉴, 왕대박 찬스 등의 고객이 직접 참여하는 마케팅을 펼쳐 고객이 원하는 메뉴의 맛과 품질 향상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외식산업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경쟁사보다 나은 점을 더욱 강화하고 고객의 요구를 지속적으로 반영함은 물론 각 회사별로 추구하는 컨셉을 중심으로 차별성을 증대시키고 우위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배민경 기자/jin@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