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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업체, 불꽃 튀는 ‘경쟁’

분당에서 '한판'

분당지역이 새로운 피자접전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일 파파존스가 오픈한 분당 수내점 일대는 피자헛, 도미노 피자, 빨간모자 피자가 약 200m 사이의 길에 밀집돼 있다. 그 이유는 4만여 가구의 아파트 단지와 주택으로 형성돼 거주 인구가 많을 뿐 아니라 분당 지역을 오가는 버스 노선이 대부분 이곳을 지날 정도로 접근성이 좋기 때문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또한 분당지역에 피자 업체가 몰리는 것에 대해
업계는 아직까지는 분당지역 자체가 시장이 커 크게 신경은 쓰지 않으나 다른 업체와 차별된 마케팅을 펼쳐 고객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분당 이매점과 정자점을 운영하고 있는 피자헛은 이미 고정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이에 피자헛은 고정고객을 지키기 위한 행사를 펼칠 계획이다.

분당지역에만 4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도미노 피자는 240여개 매장 중에 5위를 차지할 정도로 매출이 좋은 곳이 분당이라고 말했다.

도미노 피자 관계자는 "강남 일대가 포화 상태로 제2의 지역으로 분당을 선택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현재도 그렇지만 앞으로도 분당지역은 시장성이 커 주 고객층인 젊은층이 관심을 갖고 있는 이슈들로 구성한 할인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파존스도 수내점을 포함해 3개 매장을 운영 중에 있으며 매출도 전체 15개 매장 중 2위를 기록할 정도로 수익성이 좋은 지역으로 앞으로 1개의 매장을 더 오픈 할 예정이다.

파파존스는 지역 밀착 마케팅을 펼쳐 고객을 확보할 생각이며, 특히 이번에 오픈한 수내점은 기존의 '배달 전문' 피자를 탈피해 매장 내에 테이블과 의자를 비치한 '셀프 서비스' 매장으로 운영하여 배달 거리 지역 밖에 있는 소비자들 역시 파파존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배민경 기자/jin@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