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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 레이더] “피서철 식품 안전성 확보”… 경기도, 2000곳 특별 위생점검 외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 “피서철 식품 안전성 확보”… 경기도, 2000곳 특별 위생점검 외 



경기도는 여름 휴가철에 대비해 오는 13일까지 피서지 주변, 다중이용시설, 백화점·대형마트 입점 식품 조리·판매업소 및 프렌차이즈 업체 약 2000개소에 대한 위생관리 특별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경기도와 31개 시·군 점검반과 소비자 식품위생감시원이 참여하는 합동점검이다. 도민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적합 원료 사용, 위생적 관리, 무신고시설 등 직접적 위해요인을 제거해 식품의 안전성 확보와 식중독을 예방을 목표에 두고 실시할 방침이다.

특히 피서지 주변 무신고 업소 또는 무표시 제품 판매, 유통기한 경과 원료 또는 완제품 조리·판매 목적 보관 여부, 건강진단 실시 여부, 냉장·냉동시설 정상작동 여부 등 식품위생법 위반행위에 대해 집중 점검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점검 시 식품위생법 위반행위에 대한 행정처분 등의 조치가 취해진다”며 “앞으로도 계절별, 시기별 성수식품 제조·판매 업체에 대한 지속적인 합동점검 실시로 식품안전관리 체계 강화를 통해 도민의 안전한 먹거리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 전남도, 여름철 다소비 농산물 안전성 강화

전라남도는 여름철 다소비 농산물의 잔류농약 검사를 강화하는 등 안전성 확보에 나선다.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전남에서 유통되는 여름철 다소비 농산물을 대상으로 유관기관 협업을 통한 안전성 검사에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순천에 새로 이전해 업무를 시작하는 전남보건환경연구원 동부지원 농산물검사소에서 실시하며, 여름철 다소비 농산물의 선제적 안전관리를 위해 잔류농약 및 중금속 등에 대한 검사를 할 예정이다.

대상 농산물은 국민 다소비 농산물 및 잔류농약 부적합률이 높은 특별관리 대상 농산물인 쑥갓, 고춧잎, 깻잎, 부추, 시금치, 옥수수, 토마토, 감자, 수박, 오이, 상추, 복숭아, 자두 등 총 20여 품목이다. 전남지역 생산 농산물을 우선으로 선정했다.

송병준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 농산물검사소장은 “농산물 검사 결과 기준에 부적합한 경우 즉시 유통판매 중단 및 폐기를 통해 소비자가 지역 농산물을 안심하고 구입하도록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AI·구제역 막는다… 충남도, 가축 전염병 지역예찰협의회 개최

충청남도 동물위생시험소는 4일 시·군 축산과장과 충남도수의사회장, 축종별 생산자 단체장 등 36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축 전염병 지역예찰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충남을 비롯한 국내·외 주요 가축전염병 발생 동향을 공유하고, AI와 구제역 예방을 위한 방역 대책을 집중 논의했다.

또한 동물위생시험소의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추진 현황’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토론을 가진 뒤 정책 개선 방안을 마련, 방역 현장에 적용키로 뜻을 모았다.

지역예찰협의회 위원장인 신창호 도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양축농가와 함께 노력한 결과 작년에 이어 구제역 비 발생이라는 성과를 이뤘다”면서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가장 효과적인 AI·구제역 방역 대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과거 국내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혔던 O형 구제역이 지난 6월 중국에서 발생해 양축농가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상황”이라며 “소와 돼지, 염소 등의 가축에서 침 흘림, 수포 등의 이상증상이 발견되면 방역당국에 신속하게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 ‘제값받는 농업’ 전북도 마을상품 판매장 매출 쑥쑥

전라북도는 6차산업 인증사업자, 향토제품 등을 홍보 판매하는 마을상품 판매장인 안테나숍의 올해 2분기 매출이 15억원으로 연말까지 60억원의 판매고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4일 밝혔다.

안테나숍은 6차산업 마을상품 등을 소비자에게 알려 상품의 인지도를 높이고, 소비자의 반응을 테스트해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생산자가 생산하도록 하기 위해 2015년 5월부터 익산 매장을 시작으로 현재 도내에 혁신도시, 도청, 하나로클럽, 익산(KTX역) 등 4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이곳에는 도내에서 생산하는 132개의 6차산업 인증업체가 생산한 제품 중 유통품평회에서 전문가들의 엄격한 심사를 통과한 제품을 전시·판매중이다.

또한 소비자의 구매의욕 고취를 위해 지역농산물로 생산된 제품을 생산업체가 직접 참여하는 판촉행사도 개최해 소비자에게 제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 및 체험을 통해 소비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다양한 시스템이 완벽하게 정착된 것으로 보고 있다.

전북도와 6차산업지원센터는 우수제품 품평회, 입점 현장코칭 등 품질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오고 있으며 그 결과, 제품 및 포장  디자인 면에서 큰 변화를 이끌어 내며 소비자 공략에 힘을 보탰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전라북도 관계자는 “삼락농정의 ‘제값받는 농업’실현을 위해 안테나숍이 단순 제품 테스트 공간으로서의 의미를 넘어 마을상품 및 6차산업 경영체에게는 정성을 다해 만든 제품을 선보이는 반가운 장터가 되어주고, 소비자에게는 지역에서 생산된 믿을 수 있는 농식품을 만나는 도농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태안군, 곤충특화단지 조성… 농가 신소득원 창출 기대  



충청남도 태안군이 농촌자원 복합 산업화를 위한 ‘곤충특화단지’ 조성 사업을 마무리짓고 농촌의 새로운 블루오션 개척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군은 지난해 1월부터 태안읍 남산리 일원에 총 사업비 18억2774만원을 들여 곤충 특화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했으며 최근 생산, 제조·가공, 체험시설 준공을 끝으로 조성을 모두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고 4일 밝혔다. 

곤충특화단지는 최근 고령화와 일손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업의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하기 위한 것으로 군은 웰빙시대를 맞아 식용곤충 사육 전문화가 필요하다고 보고 지난 2015년 ‘농가 신 소득작목 개발 사업’으로 곤충 및 굼벵이 사육을 지원하는 등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관련 사업을 추진해왔다.

곤충특화단지에서는 충남태안영농조합법인 조합원 22명이 참여하며, 앞으로 곤충을 활용한 단백질환자죽, 단백질파우더, 커피 등 제품 연구 개발을 추진하고 건강보조·기능식품업체와 협력해 식용곤충의 1차 가공원료를 판매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주민 및 곤충 생산농가에 대한 교육을 지속 추진해 조합원 수를 늘리고 지역 내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곤충 체험교육을 실시해 곤충에 대한 인식 개선 및 곤충산업의 저변 확대에 나서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의서 ‘동의보감’에서 간에 좋은 약재로 소개되면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굼벵이를 건강보조 및 기능성 식품화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계속해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블루오션 발굴에 온 힘을 쏟겠다는 각오다.

군 관계자는 “지역 농업인의 경제력 향상과 삶의 질 제고를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를 계속해나가고자 한다”며 “이번 곤충특화단지가 지역 농업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군은 지난해 7월부터 신제품 개발 용역에 착수해 흰점박이꽃무지를 활용한 4종의 제품을 이미 개발 완료했으며, 지난 4월에는 제품 판로·홍보업체와 MOU를 맺고 한국폴리텍대학과 충남대학교 외 2개 연구업체와 연구 계약을 체결하는 등 순조로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