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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도넛사업 신규 진출

크리스피 크림 도넛과 프랜차이즈 계약 체결



따뜻한 도넛으로 유명한 미국의 크리스피 크림 도넛이 롯데와 손잡고 한국에 진출한다.

롯데쇼핑(주)은 미국 크리스피 크림 도넛 본사와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 오는 12월 초 한국 1호점을 신촌에 오픈 할 예정이다.

크리스피 크림 회장 인 스캇 리벤굿은 “한국시장의 가능성에 큰 가치를 두어 아시아 시장 최초로 한국을 선택하게 됐으며, 사업 파트너로 유통 및 식음료 산업의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롯데그룹을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진출 계기로 아시아 시장에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롯데쇼핑(주)KKD 사업본부 김무홍 이사는 “앞으로 5년간 25개 이상의 매장을 오픈하여 직영으로 운영할 계획으로 다른 업체와 경쟁을 하기 위한 것이 아닌 새로운 문화 도입에 초점을 두었다”면서 “또 다른 도넛브랜드로 생각하지 말고 아침, 점심, 저녁 언제나 즐길 수 있는 스낵브랜드로 생각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1937년 노스캐롤라이나주 윈스턴살렘에 처음 설립된 크리스피 크림은 현재 미국 45개주, 캐나다, 호주, 멕시코 등지에서 4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일일평균 75만개, 연간 27억 개의 도넛을 생산하고 있다.

12월 초에 오픈하게 될 신촌점은 크리스피 크림만의 독특한 따뜻한 도넛이 만들어져 나오고 있을 때에만 켜지는 ‘Hot Now' 네온사인과 함께, 오리지널 글레이즈드를 비롯한 15종의 도넛과 커피 등의 음료를 판매할 예정이다.

특히 매장 내 커다란 유리창을 통해 도넛이 만들어 지는 전 과정
을 볼 수 있는 ‘도넛 극장(Doughnut Theatre)’이 있어 고객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롯데그룹은 70년대 후반 국내 최초의 패스트푸드 업체인 롯데리아를 선보인데 이어 2002년에는 패밀리레스토랑 T.G.I.프라이데이스를 운영하는 푸드스타를 인수하여 외식사업을 강화해 왔다. 이번 도넛 시장의 진출로 외식산업이 또 하나 늘어나게 됐다.

배민경 기자/jin@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