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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경영’ 활짝

CJ·해태제과·대상 등 사회공헌 잇달아

식품기업들의 사회 공헌 활동이 달라지고 있다. 예전에 형식적인 자선적 기부형식에서 벗어나 직원들이 직접 자원봉사를 하는 등 마음을 담아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다.

CJ는 지난 추석, 임직원들이 회사와 함께 정기 봉사활동으로 인연을 맺어온 전국 35개 사회복지기관을 방문해 3,000명의 수혜대상자에게 한가위 선물을 지원했다.

1999년부터 시작된 CJ의 임직원 자원봉사활동은 노인 무료급식소 배식봉사, 결식노인 도시락 배달봉사, 결식아동 학습지도 프로그램 등 다양한 방식으로 꾸준히 진행돼 오고 있다. 특히 2003년 57개였던 프로그램이 올해 70여개로, 1,350명이었던 참여인원도 올해는 1,700여명으로 증가했다.

해태제과는 매달 주제에 해당하는 소원편지를 접수 받아 한 소원 당 최대 400만원까지 지원을 해주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10월에는 ‘아름다운 꿈 이루기’ 슬로건 아래 아동시설이나 저소득 가정의 어린이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난방유, 보일러 등을 지원했다.

11월에는 아동시설에 도서관을 만들어주는 ‘미리크리스마스’가 진행 중이며, 12월에는 크리스마스파티와 문화관람 등을 지원하는 ‘오!해피데이’ 소원이루기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해태제과는 2002년 이 같은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시작한 이후로 동정적, 일회적 기부가 아닌 사회 정의와 기업 가치를 실현하는 지속적인 프로그램으로 정착시켜 오고 있다.

대상은 9월 23일 백혈병·소아암 등 난치성 중증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사)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1억 520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대상은 ‘가족의 행복과 사회에 공헌 한다’는 기업이념에 따라 과중한 치료비로 고통 받는 난치병 어린이 가정을 꾸준히 돕기 위해 이러한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2003년에는 백혈병소아암협회에 2억5000만원을 전달한 바 있다.

그 밖의 다른 업체들도 회사차원에서 혹은 대리점 차원에서 인근의 요양시설을 찾아 사랑을 나누는 이웃돕기나 푸드 뱅크 지원 등과 같은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고 있다.

배민경 기자/jin@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