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베니건스 10년맞이 ‘부푼 꿈’

2005년10주년 제2의 도약 준비 만전

기본틀 벗어나 지역 상황 맞는 신규매장 4~5개 준비
브랜드 이미지 · 멥버쉽 고객관리 강화 · 사업 다각화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처럼 끊임없이 변하는 세상에서, 10년 동안 꾸준한 사랑을 받는다는 것은 보통일이 아니다.

내년이면 10번째 생일을 맞는 패밀리레스토랑이 있다. 그 주인공은 95년 대학로점을 1호점으로 시작하여 전국 2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베니건스이다. 국내에서는 두 번째로 역사가 오래된 업체다.

베니건스는 10주년인 내년을 ‘제2의 도약’ 시기로 삼고 1월 신규매장 오픈을 시작으로 4~5개의 신규매장을 오픈 할 계획. 신규매장 오픈시 꼭 갖추어야 했던 기본 틀에서 벗어나 지역 상황에 맞게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또한 마케팅도 기존의 ‘문화 마케팅’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며, 멤버쉽 고객에 대한 혜택을 대폭 확대해 멥버쉽 고객이 ‘아 특별한 대우를 받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 계획이다.
1. 비프앤치킨 콤보 화히타
2. 몬테크리스토
3. 서울역점 내부 모습
이어 패밀리레스토랑에서 맛보지 못한 해산물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현재 진행 중인 광고를 극장과 케이블 TV에 국한하지 않고 브랜드를 알리는데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찾아 매체 구분 없이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 가장 큰 목표는 베니건스를 전국적으로 알리고, 불특정 다수 고객보다는 현재 베니건스의 멥버쉽 고객에게 좀더 충실한다는 것.

베니건스는 1995년 2월 미국 외식업체인 메트로미디어 레스토랑 그룹(Metromedia Restaurant Group)과 동양제과(주)가 체결한 해외 프랜차이즈로 한국에 처음 선보이게 됐다. 2002년 10월 오리온그룹의 장기적 전략의 일환으로 오리온그룹(주)에서 분리, 독립법인 'riseON*'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또한 2004년 상반기에 차이니즈 레스토랑인 ‘미스터 차우(MR CHOW)’를 오픈하여 외식사업 다각화를 이루어가고 있다.

베니건스는 외식이 단순히 음식을 먹는 것이 아닌 새로운 문화를 경험한다는 점을 감안, 각 매장에 ‘도시 이미지’를 도입해 꼭 미국의 도시를 온 듯한 느낌이 들도록 했을 뿐 아니라, 업계 최초로 ‘문화 마케팅’을 도입해 식사를 하면서 공연, 미술, 음악 등 다방면의 문화도 즐길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있다.

아울러 맛에 있어서도 최고의 품질을 유지하려는 노력을 끝없이 하고 있다. 각 방면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PDG(Product Development Group)를 통해 고객들의 외식 트렌드와 메뉴 선호도를 조사하고, 수십 차례에 걸친 테스트에 통과한 메뉴만 고객에게 제공한다. 또 매년 요리 경연대회인 ‘컬리너리 올림픽(Culinary Olympic)’을 통해 새로운 메뉴를 찾아내는 노력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를 기본으로 고객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 프로그램도 선보이고 있다.

그 대표적인 것이 멤버쉽 제도이다. 현재 75만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철저한 고객관계관리(CRM)를 바탕으로 고객 밀착형 마케팅은 물론 고객의 취향과 선호메뉴, 외식패턴 등에 대해 분석, 새로운 개념의 서비스와 마케팅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외식업은 ‘people business'라 할 만큼 고객이 중요하다. 이에 베니건스는 자체적인 리더십 센터를 운영하여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을 진행하고 있다.

배민경 기자/jin@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