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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비만 여성보다 심각해

30~50대 성인남성 비만을 60%이상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성재)은 2003년도에 실시한 건강검진결과 위험체중 이상인자가 전체 수검자(5,566천명)의 56.2% (3,126천명)로 검진자의 절반 이상이 과체중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건보공단에 따르면 남성이 61.0%(2,058천명), 여성이 48.7%(1,068천명)로 남성이 여성보다 12.3%포인트 높게 나타나 남성의 비만이 더욱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에 따른 비만율 분포를 보면 남자는 10대(30%)에서부터 50대(66%)까지, 여자는 10대(22%)부터 60대(69%)까지 비만율이 증가하다가 그 이후부터는 비만율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사회활동이 가장 왕성한 계층인 남자 30~50대까지의 비만율이 62~6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은 생명과 직결되는 건강의 문제로서 당뇨병, 고혈압, 심장병, 뇌졸중 등의 합병증들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그 심각성이 더해지고 있다.

건강보험공단은 자신의 키와 몸무게 수치를 이용해 체질량지수(BMI)를 측정하고, 체질량지수(BMI)에 따른 질병위험도를 확인해 볼 수 있는 수동체질량 측정표 2만5천개를 제작, 공단지사를 통해 비만자 들에게 제공한다고 밝혔다.

박연수 기자/1004@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