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강원도, 지역경제 살릴 ‘강원상품권’ 본격 유통

[푸드투데이=김보연 기자] 강원도(도지사 최문순)는 내년 1월 2일부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행한 강원상품권을 대행금융기관으로 지정된 NH농협은행 340여개 영업점에서 판매하는 등 본격적인 유통을 시작한다.

 

도에서는 강원상품권 유통을 위해 지난 7월 ‘강원상품권 발행 및 운용 조례’를 제정 · 공포해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다. 지난 16일 관련조례 시행규칙이 제정 · 공포됨에 따라 12월 1일부터 집중적인 대주민 홍보를 통해 12월 중순부터 사용점 모집을 본격 시작, 12월말까지 상품권 유통을 위한 전산관리시스템 등을 집중 점검했다.

 

사용자가 불편하지 않도록 다양한 사용점을 확보하기 위해 신청양식 간소화, 온라인 시스템 도입으로 등록 시 불편을 최소화했다. 우선 주민생활과 밀접한 업소를 집중적으로 확보한 후 점차 모든 업종으로 확대하기 위해 유관 기관 · 단체 등과의 유기적인 협조체제 구축 등 대주민 홍보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사용점 신고를 하지 못한 업소에서도 상품권을 받은 후 사용점 신고를 하거나 농협지점에서 환전을 하고자 할 경우에 사업자등록증 사본과 본인을 확인할 수 있는 증명을 제시하면 불편함없이 사용 및 환전을 할 수 있다.

 

도에서는 우선 30억원 규모로 발행해 시범 운영하는 등 제도 정착에 집중하고, 내년 상반기에 250억원 규모로 발행해 유통을 활성화시켜 나갈 방침이다. 도에서 발주하는 각종 공사 ·  용역 · 물품구매 등 관련 사업에 대해서는 일반관리비 등의 범위 내에서 상품권 구매를 권장한다. 하도급업체 근로자 등에게 상품권이 전가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고, 발생 시 특단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강원상품권 도안은 도의 대표적인 이미지를 활용한 디자인으로 전문업체에 의뢰해 제작하, 한국조폐공사의 최종 확인을 거쳐 지난 11월 28일 강원상품권 도안을 공개했다.

 

상품권 도안은 5천원권, 1만원권, 5만원권 3종으로 도내에서 유통되는 ‘지역통화’로서의 가치와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강(Gang)한 돈(Won)’의 의미 및 강원도의 대표적인 상징물(잣, 철쭉, 두루미) 이미지를 담았다. ‘Gang(강한) Won(돈)’의 의미를 강원도의 대표적 상징과 조화시켜 지역통화로서의 특성과 이미지를 표현하는데 중점을 뒀다.
   
위 · 변조 방지를 위해 은화, 선화인쇄, 무색형광, 스마트씨 등 9개 보안요소를 사용해 상품권의 안전성을 높였다. 기술력 및 공신력을 확보한 한국조폐공사를 통해 제작해 도내에서 상용화하게 된다.

 

오원종 도 경제진흥국장은 “지역자금이 역외로 빠져나가지 않으면 도내에서 일어나는 생산과 소비만으로 지역경제가 충분히 살아날 수 있다”며 “상품권 유통으로 지역 내 자금순환을 늘려 소비 촉진과 지역상권 보호 등 강원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도민들이 강원상품권 사용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