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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조개 중국산 둔갑, 수산물 수입업체 적발

[푸드투데이=김보연 기자] 북한산 조개를 중국산으로 속여 국내에 유통한 업체가 대구 세관에 적발됐다.

 

대구본부세관은 27일 원산지를 둔갑시켜 부정수입하거나 관세를 포탈한 강원 지역 소재 수산물 수입업체와 대표를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세관은 2010년 5·24 조치 이후 북한산 물품 수입을 제한하고 있다.

 

수산물 수입업체 대표는 2012년 6월부터 2014년 7월까지 북한 동해산 조개 165t을 중국 훈춘을 거쳐 인천항으로 반입했다.

 

그는 반입한 조개 원산지를 중국으로 표기해 모두 납품했으며, 수입대금을 중국에 송금해 북한 조개 수출업자에게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업체 대표가 중국산 조개 1천 83t을 실제보다 저가로 신고해 관세 1억 4000만원을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상수 대구본부세관 행정사무관은 “북한산을 중국산으로 원산지를 바꿔 유통하는 행위를 계속 단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