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김보연 기자] 경기도 동구권 통상촉진단이 러시아와 폴란드에서 2826만 불의 수출 상담실적과 724만 불의 계약추진 성과를 거뒀다.
경기도는 6일 지난 11월 28일부터 12월 3일까지 러시아 모스크바와 폴란드 바르샤바에 통상촉진단을 파견, 현지바이어들과 수출 상담회를 갖고 이같은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동구권 통상촉진단은 뛰어난 기술력과 우수한 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나, 해외시장 마케팅 능력이 부족한 우수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러시아·폴란드 등 해외시장 개척의 기회를 지원하고자 마련했다.
이소춘 경기도 국제통상과장은 “최근 보호무역 강화 등 글로벌 교역환경이 악화되는 환경에서는 적극적인 신흥시장 개척과 수출시장 다각화가 해법”이라며 “이번 통상촉진단 활동을 계기로 도내 기업들이 새로운 활로를 찾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통상촉진단이 파견된 러시아와 폴란드 두 국가는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수출 유망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먼저 러시아는 지난 2015년 유럽연합(EU)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현재 동구권 EU로 부상 중인 유라시아경제연합(EEU)의 출범을 주도한 바 있으며, 풍부한 천연자원과 높은 성장잠재력을 지닌 국가다.
중동부 유럽의 최대 소비시장인 폴란드는 지정학적으로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체코 등 7개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어 1억 명 규모의 범 슬라브 경제권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폴란드는 서유럽 시장과의 높은 접근성, 낮은 인건비, 우수한 노동력, 적극적인 투자유치 노력 등을 바탕으로 꾸준한 경제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러한 이점을 활용해서 유럽에서 완제품 및 원부자재들을 수입, 상당한 물량을 인접 국가에 재수출하는 방식으로 경제성장을 구가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