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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합계출산율 평균 미달



유엔인구기금(UNFPA)이 15일 발간한 `2004 세계인구현황'에 따르면 지난 2000년부터 2005년까지 추산한 `합계출산율'에서 남북한이 전세계 평균 2.69명에 모두 크게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총인구 63억7천760만명 가운데 남한은 4천800만명으로 26위, 북한은 2천280만명으로 47위로 집계됐다.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는 중국으로 13억1천330만명이다.

전세계 평균 합계출산율은 2.69명을 나타났다. 선진국은 상대적으로 출산율이 낮고 빈국일수록 출산율이 높았다.

출산율이 가장 낮은 나라는 홍콩으로 1명, 고출산국은 니제르로 8명이었다.

임신과 분만, 관련 합병증 등으로 출생아 10만명당 사망하는 여성의 숫자인 모성 사망률은 시에라리온이 2천명으로 가장 많았고, 스웨덴 2명으로 가장 적었다. 북한은 67명으로 92위, 남한은 20명으로 121위에 각각 포진했다.

1년미만 영유아의 1천명 대비 사망 수치인 영아 사망률에서 북한이 45명으로 71번째로 높은 사망률을 보였다.

일본과 싱가포르, 스웨덴이 3명으로 가장 적었고, 시에라리온이 177명으로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계의 평균 수명은 남성 63.3세, 여성 67.6세로 나타났는데, 선진국은 각각 72.1세, 79.4세였고, 개도국은 61.7세. 65.1세, 저개발국은 48.8세, 50.5세로 큰 편차를 보였다.

최고 장수국은 남녀 모두 일본(77.9세, 85.1세)이 차지했고 남한은 71.8세로 35위, 북한은 60.5세로 103위에 그쳤다.

<박연수 기자 1004@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