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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 업계 최초 중국 진출

1% 마케팅전략으로 2010년 500개 목표

파리바게뜨가 국내 베이커리업계 중 처음으로 중국시장에 진출했다.

파리바게뜨는 10일 중국 상하이 구베이(古北) 1호점을 오픈했다. 이번에 오픈한 구베이 1호점은 상하이에서도 소득·소비 수준이 가장 높은 외국인 집단 거주 지역이다.

회사측은 국내 기업이 중국 베이커리 시장에 단독투자 형태로 직접 진출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파리바게뜨’를 그대로 사용할 뿐 아니라 현지에 공장까지 함께 진출함으로써 중국 본토 소비자의 입맛을 잡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파리바게뜨는 9월 말 선하(仙霞) 2호점을 개점
하는 등 중국 시장 내 프랜차이즈 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어 금년 내 10개까지 오픈하고, 2008년 베이징(北京) 올림픽과 2010년 상하이 엑스포를 기점으로 상하이, 베이징, 광저우(廣州) 등 중국 전역에 걸쳐 2005년 50개점, 2006년 120개점, 2007년 200개점, 2010년까지 500개로 늘릴 계획이다.

회사측은 현지 공장과 매장에서 당일 생산하는 신선한 빵과 함께 음료를 즐길 수 있는 ‘베이커리 카페’ 형태로 운영해 차별화를 추구하고 중국 14억 인구 중, 최상위 소비자 집단 1%인 1천4백만 인구를 타킷으로 선택적 마케팅을 펼칠 방침이다.

마케팅본부 이정기 상무는 “중국에서도 한류 열풍이 불고 있어 한국 브랜드에 대한 중국 소비자의 관심과 선호가 높은 상황”이라며 “한류 열풍의 후광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 베이커리 시장은 대만과 홍콩에서 1990년대 초반에 진출한 ‘크리스틴’등의 브랜드가 영업을 하고 있다.

배민경 기자/jin@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