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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철과 함께 하는 ‘웰리앤’

여행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친구



고속철이 있는 곳엔 ‘웰리앤’이 있다. 여행의 즐거움과 설레임을 함께하는 아름다운 친구라는 컨셉으로 광명역에 첫선을 보인 푸드코트 ‘웰리앤’. 광명역사의 중앙통로 및 고속철 승·하차 통로에 위치해있고 120여 평의 넓은 매장에 양쪽이 유리로 돼 있어 고속철플랫폼과 역사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와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일반적인 푸드코트는 복잡한 느낌인데 이곳은 들어오는 입구부터가 사뭇 다르다. 크림톤으로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고급스런 바닥과 스틸벽의 조화가 깔끔한 실내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더불어 모든 모서리를 부드러운 곡선으로 처리해 고객의 안전은 물론 부드러운 이미지를 부여했다.

고객을 생각하는 서비스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대부분의 푸드코트가 100%셀프를 추구하고 있지만 ‘웰리앤’은 짐이 있거나 아이들을 동반한 고객에게는 좌석 안내와 퇴식 등을 도와주며 아이들을 위한 어린이 의자도 준비돼 있다.

하지만 열차 시간에 쫓기는 고객에게는 빠른 음식 제공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웰리앤은 주문 후 30초~1분내로 나오는 육개장, 산채비빔밥, 유부우동 등으로 구성된 익스프레스 메뉴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의 메뉴는 한식, 일식, 스낵, 음료 등 4가지 코너에 총30여 종류의 음식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는데 이것은 인천공항, 김포공항, 제주공항 등 3년동안 전개한 시설외식(단체급식과 외식의 중간단계) 사업의 노하우를 통해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품목으로 구성했다.

또 가격도 공항보다 20%낮춰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가격은 3,500원에서부터 가장 비싼 12,500원까지 다양하며 음료도 탄산음료 1,500원부터 생과일 주스 5,000원에 이르기까지 선택의 폭을 넓혔다.
CJ푸드시스템 고속철도영업팀 표대섭 영업팀장(사진)은 “가격이 비싼편은 아니지만 종전에 푸드코트 시설에 비해 가격이 높아 걱정을 많이 했는데 걱정과는 달리 처음 객단가 4,000에서 현재는 4,800원까지 올랐다”며 “이제 소비자들도 어설프게 만들어 싸게 파는 것보다 제대로 된 재료를 사용해 만든 음식을 원한다”고 말했다.

또 표 팀장은 “시설외식의 시장을 대표하는 곳으로 만들기 위해 처음 설계에서부터 신경을 많이 썼다”며 “처음 시작할 때 제대로 하자는 생각으로 설계를 10번도 더 수정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표 팀장의 말처럼 웰리앤은 직원과 고객이 부딪히는 일이 없도록 두개의 출구를 만들어 주문에서부터 퇴식에 이르기까지 물 흐르듯 U자형으로 설계했으며 제휴사인 일본 급식업계 1위인 ‘시닥스’사에 동선을 점검 받을 정도로 신경을 많이 썼다.
이뿐만 아니라 식품제조업을 하는 기업답게 검증받은 식자재만을 사용하고 직원들의 위생교육도 철저히 하고 있다.

현재 웰리앤은 5월 10일 오픈한 광명점을 시작으로 6월에 동대구점과 대전점을 오픈했으며 연말에 부산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또한 인천공항, 김포공항 등의 푸드코트도 웰리앤으로 리뉴얼 할 생각이며 계속해서 공항, 고속 철도, 고속 휴게소 등의 교통편의시설에 시설외식을 꾸준히 육성할 방침이다.

배민경 기자/jin@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