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보건당국은 "2일 새벽 부산 서구 암남동 고신대 복음병원에서 유사 비브리오 패혈증 증세로 입원치료를 받던 정모(44)씨가 호흡곤란 등으로 숨졌다"고 밝히고, "지난달 31일 이 병원에서 비브리오 패혈증 증세를 보여 입원치료를 받다 숨진 신모(47)씨도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로 거의 확진됐다"고 덧붙였다.
병원측은 "숨진 두 환자 모두 전어회를 먹은 뒤 구토와 복부 통증, 다리에 반점이 생기는 등 비브리오 패혈증과 비슷한 증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이들이 전어회를 먹은 뒤 불리피쿠스균에 감염돼 숨진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박연수 기자/1004@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