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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유기농 야채 전망 밝다

각광받는 브랜드 채소

‘믿고 먹을 수 있는 식품이 없다’라는 인식이 소비자에게 깊숙이 자리 잡았다. 이로 인해 가격은 다소 비싸더라도 친환경·유기농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유기농 전문매장이 새록새록 생겨나고 백화점, 마트 등에서도 손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최근에는 브랜드 채소가 부각되고 있다.
현재 브랜드 채소시장은 지난해 7월 대농바이오영농법인의 ‘새싹마을’을 시작으로 지난해 11월에 홈플러스를 통해 6개월간 테스트 마케팅을 펼친 후 올 6월부터 본격적으로 선보인 CJ의 ‘프레시안’, 최근 8월에 출시한 풀무원의 ‘싹틴’까지 가세한 시점이다.

대농바이오영농법인의 ‘새싹마을’은 새싹채소를 생산하여 판매한다. 새싹채소는 식물의 싹이나 눈을 의미하는 것으로 종자가 발아한지 5~6일 정도 자란 어린 채소이다.
이 새싹채소는 완전히 자란채소보다 비타민과 미네랄 등 유효성분이 4배 이상 함유돼 있다. 이곳에서는 단일상품과 혼합 상품으로 판매한다.

단일상품으로는 브로콜리싹, 무순, 적무순, 배추순 등으로 구성돼 있고, 혼합상품으로는 새싹 샐러드와 새싹 비빔밥, 베이비 샐러드 등으로 구성되어 판매된다. 현재 월 1억5천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CJ(주)의 ‘프레시안’은 친환경 농산물로 무 농약급 이상의 야채만을 엄선한 제품을 방부제 없이 포장한 제품으로 ‘친환경 샐러드’, ‘친환경 간편메뉴’, ‘친환경 신선야채’ 등으로 총 17종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 월 2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프레시안’의 제품은 3단계에 걸쳐 위생적으로 세척하여 가정에서 세척할 필요가 없고 야채의 불필요한 부분을 제거하고 커팅하여 포장했기 때문에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최근 브랜드 채소 시장에 뛰어든 풀무원의 ‘싹틴’은 대농바이오영농법인과 마찬가지로 새싹채소와 어린잎채소를 선보이고 있다.

풀무원 소재 BU 선경래 PM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요즘 자연식품, 신선식품에 대한 욕구가 그 어느 때 보다 높다”며 “생식품전문기업으로써 소비자 선택의 폭을 확장했다”고 말한데 이어 “현재 유럽의 여러 나라들은 오랫동안 섭취해 왔으며 앞으로 우리나라도 건강에 관심이 많아짐에 따라 향후 1~2년 정도면 브랜드 채소가 일반적인 제품으로 널리 보급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CJ신선뉴카팀의 박찬호 부장은 “특히 유기농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데 미국시장의 경우 연평균 21%이상 성장하고 있고, 브랜드 야채 또한 15%이상 대폭 신장했다”며 “국내시장은 친환경 농산물 비율이 1.1%에서 3.0%이상 대폭 신장하는 추세로 성장 단계인 국내 상황은 성장률 및 점유율의 증가가 앞으로도 계속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배민경 기자/jin@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