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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아시아 최대 암센터 건립

삼성서울병원(원장 이종철)은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부지 내에 지상 11층, 지하 8층, 연면적 3만3천여평, 700병상 규모의 `삼성암센터'를 건립키로 하고 26일 착공식을 개최했다.



오는 2007년 완공되는 삼성암센터에는 하루 평균 1천500여명의 외래 암환자와 700여명의 입원환자가 암 전문 치료를 받을 수 있어 규모로 볼 때 삼성암센터는 국립암센터(500병상)와 일본암센터(600병상)를 크게 앞지르고 있다.

삼성병원은 앞으로 암센터가 완공되면 암치료 성적을 선진국 수준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위암, 폐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등 한국인이 가장 많이 걸리는 암을 중심으로 `암별 팀 진료제'를 도입해 운영할 예정이다.

협진실과 항암주사실을 확충하고 외래환자와 병상수간 비율도 2.2:1로 높이겠다고 병원측은 설명했다.

이종철 원장은 "암센터가 구축되면 연간 1조원 정도로 추산되는 국내 환자의 해외 유출을 막는 데 한몫할 것"이라며 "환자가 가장 편안하고 신속하게, 정확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연수 기자/1004@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