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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백수오 소비자상담 203배 '폭증'

백수오제품 1만9834건...가짜 논란 환급.손해배상 문의


지난해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은 총 81만6201건으로 전년대비 6.1% 감소한 반면, 백수오 파동으로 인한 소비자들의 우려가 확산되면서 이와 관련한 상담 접수가 전년대비 203배로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은 11일 ‘소비자단체’ 57만6725건, ‘한국소비자원’ 19만4351건, ‘지방자치단체’ 4만5125건(5.5%)의 각각 소비자 상담을 처리해 분석했다고 밝혔다.



상담이 많은 품목은 휴대폰.스마트폰이 3만700건, 이동전화서비스이 2만3952건, 백수오제품이 1만9834건, 헬스장·휘트니스센터 1만8381건, 정수기대여 1만5009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상담사유로는 품질 21.7%, 계약해제 및 위약금 18.2%, 계약불이행 10.6%, 청약철회 8.3% 등의 순으로 많았다.

전년 대비 계약불이행 14.1%, 품질 9.8%, 계약해제및 위약금 8.7% 관련 상담이 증가했다.



판매방법으로는 특수판매 관련 상담이 전체의 27.3%를 차지했으며, 이 중 전자상거래 관련 상담이 51.0%로 가장 많았고, 이어 방문판매가 17.0%, TV홈쇼핑이 13.0%, 전화권유판매가 10.3% 순으로 많았다.

특히 TV홈쇼핑 관련 상담이 전년 대비 98.7% 증가했는데 이중 백수오 제품 상담이 44.6% 차지하며 가짜 백수오 파동에 따른 소비자 심리가 크게 위축됐음을 볼 수 있다.

상담처리는 상담 중 67만9212건인 83.2%은 소비자분쟁 해결기준 및 관련법규 등 소비자정보를 제공해 소비자의 자율적인 피해해결을 도왔고, 자율적인 해결이 어려운 사업자와의 분쟁은 소비자단체 및 지자체를 통해 처리했다.

한편, ‘1372 소비자상담센터’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운영하고 소비자단체, 한국소비자원, 광역지자체가 참여하는 전국 단위의 통합 상담처리시스템으로 소비자들이 전국에서 국번없이 ‘1372’ 전화번호를 누르면 실시간으로 상담 및 피해처리를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