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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 요강단지 남아날까

토종 복분자 와인공장 들어서

강원도 횡성지역에 토종 복분자 와인공장이 들어서 농가소득에 한몫할 전망이다.

횡성군은 토종 복분자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공근면 초원1리 산76 일대 7천500여㎡에 16억3천만원을 들여 와인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 와인공장은 복분자와인연구회(대표 홍성표)가 국.도.군비 지원을 받아 추진하며, 연간 20만병 생산라인을 갖출 계획이다.

횡성지역에서는 현재 100여t의 복분자를 생산할
수 있어 와인공장이 가동되면 연간 150억원대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토종 복분자는 탄닌 성분이 있어 항암효과에 효과적이고 폴리페놀이 다량 함유되어 항산화 작용으로 노화를 방지에 좋다. 또한 복분자의 사포닌은 거담, 진해, 콜레스테롤 대사를, β-시스토스테롤은 강심, 이뇨, 담즙분비를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군 관계자는 "복분자 와인공장에 이어 시음장 및 판매장, 와인카페를 설치하고 프랑스 메독사와 기술제휴를 맺어 수출도 모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복분자는 병약한 늦둥이 아들에게 먹였더니 건강하고 힘이 세져 소변줄기가 요강을 뒤엎어 버릴 만큼 셌다는 얘기를 유래로 지어진 명칭으로 요강단지를 뒤엎는 과실이라는 뜻이다.

박연수 기자/1004@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