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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설 대비 축산물안정대책 추진 '유통질서 확립'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원희룡)는 설 명절을 맞아 축산물 소비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19일부터 내달 5일까지 특별대책기간을 설정해 도축물량 확대 및 부정축산물 특별감시․가격안정 지도 등을 통해 축산물 수급 및 가격 안정대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우선 축산물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평시 도축물량 대비 소는 88% 증가한 49두/1일, 돼지는 18% 증가한 3,800두/1일을 도축해 공급물량을 확대해 나가기로 햇으며, 이를 위해 제주축협 축산물공판장에서 원활한 도축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도축시간 연장, 인력 추가 투입, 도축시설 정비 등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도록 조치했다.

아울러 도축물량을 사전 조율하기 위해 관내 양축농가 및 생산자단체 등과의 협의를 통해 도축 2일전 사전 신청토록 해 수요물량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적정물량이 도축 처리될 수 있도록 동물위생시험소, 축산물품질평가원, 지역축협 등 유관기관․단체가 상호 협조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안전한 축산물 공급을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도․행정시․위생감시원 등의 합동단속반을 편성해 선물․제수용 축산물 취급업소를 대상으로 위생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유통기한 경과제품․둔갑판매․원산지 허위표시․밀도축 등의 단속에 나선다.

특히 소비자가 적정가격으로 축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현행가격을 안정적으로 유지토록 하고, 생산자단체 판매장 등에서는 할인판매 행사를 유도해 가격안정을 도모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고품질의 제주산 안전 축산물 공급과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적정 공급물량 확보를 통한 가격안정은 물론 축산물 취급업소에 대한 위생감시 등을 실시해 제주산 축산물이 전국 최고의 안심 축산물로서 자리매김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