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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 맥주, 세계 최장 휴대폰 광고 제작

120초로 20대 젊은층 겨냥한 드라마 형식

카스 맥주가 디지털 마케팅으로 신세대 공략에 나섰다. 오비맥주는 19일 세계 최장 120초짜리 카스 맥주의 휴대폰용 동영상 광고를 제작하여 23일부터 SK텔레콤 서비스를 통해 제공한다.

이번 광고는 ‘스무살이 넘으면 가출이 아니다 독립이다’ 라는 명쾌한 주제로 톡 튀는 스토리의 트렌디 드라마 형식을 빌어 20대 젊은 소비자에게 어필 할 예정이다.

기존 휴대폰용 동영상 광고들은 단순히 TV 광고를 휴대폰용으로 편집 방영했던 것에 비해 이번 카스 광고는 휴대폰 서비스만을 위해 특별히 드라마 형식으로 제작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한 기존 휴대폰용 광고는 약 10초 분량이었으나, 카스 광고는 이보다 12배나 긴 120초의 분량으로 휴대폰용 동영상 광고로서는 세계 최장 방영 시간 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는 일반 TV광고 8개를 합쳐 놓은 분량과도 맞먹는다.

이 광고는 23일부터 SK 텔레콤 가입자들 중 June 서비스 이용자면 누구나 휴대폰 ‘**82’를 눌러 다
운로드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광고를 다운로드 받은 소비자를 대상으로 푸짐한 경품을 선사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비맥주 김준영 부사장은 “모바일 마케팅은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75%인 3천600만 휴대폰 사용인구 중 특정 타킷의 소비자에 대한 효과적 접근이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이번에 제작한 세계 최장 120초 휴대폰 동영상 광고는 20대들과 함께하는 카스의 도전 정신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예”라고 말했다.

오비맥주는 맥주 음용자의 70% 이상이 2~30대 젊은 층이라는 점에 착안, 지난해부터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의 주 이용층인 이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모바일 마케팅을 실행해왔다. 특히 지난해 OB의 SMS(휴대폰 문자 서비스) 프로모션의 경우 전국 3만 5천여개 편의점에서 한 달 만에 110만명 이상의 시음을 유도하는 경이적인 결과를 낳기도 했다.

배민경 기자/jin@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