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남 장흥에서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자체적으로 만든 음료를 출시했다. 전남 장흥표고유통공사는 11일 표고버섯 추출물을 강화해 건강을 생각한 기능성 음료 ‘표고버섯음료’를 선보였다. 표고버섯음료에 사용된 장흥표고는 100% 자연노지 방식으로 참나무 수액과 이슬 등을 먹고 자라 전국 어디에서나 찾아보기 힘든 최고의 버섯으로 정평이 나있으며 전국 생산량의 85%를 차지할 정도로 재배 기술이 뛰어나다. 또 1454년 ‘세종실록지리지’에 장흥표고가 궁중에서 진상품으로 사용했다는 기록이 전해지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장흥표고버섯 추출액이 18%가 함유돼 있고 단맛이 없어 건강뿐만 아니라 다이어트에도 좋다고 유통공사는 설명했다. |
장흥유통공사 관계자는 “표고버섯이 명절이나 특별한 날에만 먹는 것이 아니라 언제 어디서나 쉽게 먹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음료로 만들었다”며 “품질 좋은 원료를 사용해서 다른 건강음료에 비해 가격이 다소 비싼 것이 단점이자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 표고버섯음료로 인해 표고재배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유통공사는 기대하고 있다.
표고버섯은 성인병예방, 암세포 증식억제, 당뇨병 등에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식이섬유가 많이 포함되어 있어 변비에도 도움이 된다. 또 에르코스테롤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체내에서 자외선을 받으면 비타민D로 생성되는 효과가 있다. 가격은 175ml에 800원이다.
배민경 기자/jin@fe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