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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대추, 일본 시모노세키항으로 첫 수출


충청북도 보은군(군수 정상혁)은 지난 8일 부산항에서 보은대추가 일본 시모노세키항으로 첫 선적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출되는 보은대추는 보라무역(대표 장광석)을 통해 일본 유통업체인 다까치오물산(대표 이건용)으로 보내져 일본 도쿄 등 주요 관광지에서 유통된다. 

첫 선적 물량은 대추를 말려 잘게 썬 대추과자 120kg과 건대추 380kg 등 모두 500kg이며 대추편은 40g포장 3000봉지, 건대추는 1kg 포장 380봉지다. 

수출 금액으로 환산하면 1천71만원 정도로, 규모로는 큰 금액은 아니나 일본으로 첫 수출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금까지는 황토배, 방울토마토 등이 대만 및 일본 주요 수출 품목을 차지했다.

이번 수출은 지난 9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수출확대를 위한 일본 농식품 수출상담회 및 지난 10월 도 주관 농업·기업 상생협력 수출페스티벌 수출상담회를 통해 성사됐으며, 첫 수출을 시작으로 내년 1월에 일본으로 1톤을 추가 수출을 위한 계약이 성사됐다.

또한 현재 태국, 베트남에도 샘플을 보내 계약을 논의하고 있는 상태다.

이번 수출 성사에 따라 보은대추가 일본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으며, 보은대추의 우수성이 확인 된다면 대형마트, 백화점 등 판로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새로운 소비시장인 일본에 보은대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보은대추의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보은 대추단지의 규모화, 보은대추 수출협의회 구성 등 전문적 수출기반 마련은 물론, 수출시장의 다변화로 충북 농식품의 우수성 홍보와 행·재정적 지원으로 충북 경제 4% 달성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