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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아이스크림’ 탄생

쌀, 과일, 한약재를 배합한 토종

쌀과 각종 과일, 한약재 추출물을 배합한 기능성 쌀 아이스크림이 개발됐다.

충북도농업기술원은 전 처리한 쌀을 아이스크림에 혼합하고 호박씨와 땅콩 분말을 배합시켜 영양성분과 고소한 맛이 가미된 기능성 아이스크림을 개발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험에 착수하여 1년여 만에 개발한 이 아이스크림은 쌀가루와 원료의 배합이 잘 되도록 전 처리 기술과 적정첨가기준 설정 등에 심혈을 기울였으며 영성성분과 고소한맛을 살리기 위해 견과류와 과실류, 한약재를 첨가했다.

이번에 개발된 아이스크림은 쌀을 기본재료로 하고 영동의 포도와 충주의 사과, 음성의 복숭아 등의 과실류. 단양의 천궁, 황정, 황기, 구기자 등 충북지역의 청정농산물을 이용하여 쌀 맛과 과일향이 어울러져 감미로우며 영양을 생각해 땅콩과 호박씨 등을 첨가해 건강에도 유익한 아이스크림이라고 기술원은 설명했다.

또한 충북도청의 80여명의 직원들과 청주시내 시민들이 시식한 결과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기술원은 현재 아이스크림의 살균조건과 항 산화성 및 기호도 등을 시험 중에 있으며 청소년에서부터 노년층까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제품도 개발 중이다. 연말까지 특허 출원을 마친 뒤 관련산업체에 기술을 이전하여 내년부터 제품을 생산 시판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원 기능성식품개발연구센터 주선종 팀장은 “소득수준향상에 따라 편의식품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많아 쌀 소비량이 감소하고 있는 실정으로 농가의 어려움이 많다”며 “아이스크림은 연간 1조원에 육박할 정도로 급성장함에 따라 쌀을 첨가하여 제조하면 쌀 소비량이 확대되어 농가 소득에 보템이 되고 국민건강에도 기여하고자” 쌀 아이스크림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쌀 소비감소로 농가의 어려운점을 감안하여 우리쌀을 이용한 다양한 가공식품에 대해서도 소지자의 관심과 애용을 부탁했다.

배민경 기자/jin@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