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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포도농가 절반이상 폐원 신청

충남 포도 재배농가 중 절반이상이 폐원 신청을 냈다. 이는 한-칠레 FTA체결로 값싼 칠레산 포도가 유입될 경우 국내산 포도의 경쟁력이 떨어질 것을 우려한 결과이다.

도가 지난 6월-7월까지 시설포도, 복숭아, 키위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폐원신청을 접수한 결과 도내 포도농가의 폐원 신청이 전체 재배면적의 53.4%로 집결됐다.

폐원 신청은 지역별로 볼 때 논산이 54.0ha로 가장 많고 금산, 부여, 예산, 보령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과수 농가가 폐원 신청을 할 경우 정부는 10a당 1천31만5천원의 지원을 받게 된다.

한편 복숭아는 포도 재배농가에 비해 폐원신청이 적었는데, 이는 복숭아가 저장기간이 짧아 수입이 어렵고 질적인 면에서도 국산 봉숭아의 경쟁력이 충분하기 때문이라 추정된다.

복숭아 재배농가의 경우 폐원신청을 하면 10a당 334만7천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박연수 기자/1004@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