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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셀레늄 토끼로 한 몫

강원도 양구군이 셀레늄 토끼를 지역 특산품으로 육성하기로 해 주목받고 있다.

셀레늄은 항산화효소(Glutathione peroxidase)의 구성 성분으로 산화적 손상을 방지하여 지방의 과산화로 생긴 자유기(Free radical)로부터 세포와 세포막을 보호하며, 적당히 섭취하면 항암기능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양구군은 이를 착안해 최근 6천여만원의 사업비를 투자 어미토끼 등 800여 마리의 셀레늄 토끼를 농가에 입식시키는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다.
군은 오는 9월부터 토끼를 출하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셀레늄 토끼를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항암기능과 함께 심장병의 예방과 치료, 체중 조절의 효과 등으로 수요층이 점차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농가소득 증대에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우리나라 사람들은 현재 하루 43㎍의 셀레늄을 주로 곡류로부터 얻고 있으며, 세계보건기구의 1일 섭취 권장량은 50~2백㎍이다.

박연수 기자/1004@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