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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여름음식 뭐 없나?

외식업계, 웰빙 빙수 '열대과일 도넛'매운 피자 등 풍성

불황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요즘 외식업계가 다양한 아이템의 여름 행사를 비롯해 잃기 쉬운 입맛을 겨냥한 신제품들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베니건스는 새로운 프로즈 요거트빙수와 트로피칼 셔벗빙수를 7일부터 선보이고 있다.

새로 선보이는 '프로즈 요거트빙수(8,500원)'는 얼음의 시원함과 부드러우면서도 상큼한 맛으로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요거트의 조화가 돋보이는 빙수로 여기에 달콤한 라즈베리와 라즈베리시럽, 신선한 거봉포도가 곁들여졌다.

특히 요거트는 건강까지 생각한 메뉴로 노출의 계절인 여름에 칼로리에 대한 부담감 없이 시원함을 즐길 수 있어, 신세대 여성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상큼한 열대 과일맛이 돋보이는 '트로피칼 셔벗빙수(6,800원)'는 열대과일을 보는 듯 알록달록한 모양이 재미있다. 달콤한 망고시럽을 넣은 차가운 얼음위에 산뜻한 맛의 두 가지 열대과일 셔벗을 얹고 거봉포도와 라즈베리를 곁들인 천연 과일빙수이다.

특히 셔벗은 얼음을 이용하는 것이 아닌 만큼 열대 과일의 맛이 그대로 살아있으며, 아이스크림과 달리 유지방이 없기 때문에 뒷맛이 깔끔한 것이 특징이다.

버거킹은 한국인의 입맛에 맞추어 매콤한 칠리 소스를 첨가한 텍스멕스 와퍼를 비롯해 핫치즈 볼과 멕시칸 샐러드를 10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텍스멕스 와퍼(3,700원)는 기존 와퍼에서 피클과 케첩이 빠진 자리에 멕시칸 핫칠리&불고기 매운맛 소스가 들어있어 기존의 와퍼 매니아들 뿐만 아니라 평소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고객이 즐겨 찾을 수 있는 메뉴이다.

핫치즈 볼(2,000원)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할라피뇨와 브로콜리, 모짜렐라 치즈가 들어간 매운맛 스낵이며, 멕시칸 샐러드(2,500원)는 종전의 그린샐러드에 치킨텐더와 살사 소스가 제공되는 샐러드다. 또한 7월과 8월에는 전 매장 직원이 유니폼을 멕시칸 풍으로 바꿔 색다른 매장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이 회사 마케팅 담당자는 "와퍼 고유의 맛에 칠리 소스를 더한 매운 맛이 무더운 여름 고객의 입맛을 돋우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던킨도너츠도 열대과일의 맛과 향이 첨가된 트로피칼 도넛(900원)을 출시했다. 회사측은 새로운 도넛은 기름이 없고 새콤한 맛을 더한 제품으로 여름에 먹기 좋다고 말했다.

마르쉐도 여름특선메뉴로 메밀국물에 얼음을 띄워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미즈우동'과 '미즈소바' 그리고 톡톡 씹히는 날치알이 일품인 '미소알밥'을 출시했다. (모두 5천원) 또한 생과일과 딸기 퓨레가 들어간 팥빙수(5,300원)고 있다.

빕스는 웰빙에 맞춘 메뉴와 더불어 여름을 타킷으로 한 비프 앤 캣피쉬(26,900원)와 요구르트 아이스크림 등의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씨즐러도 치즈 머쉬룸 스테이크와 킹 프런 등의 메뉴를 출시했다.

KFC또한 여름 더위와 치킨과 잘 어울리는 '레몬에이드'를 판매하고 있다.

피자업계도 매운맛을 강조해 여름 사냥에 열을 올리고 있다. 피자헛은 달콤한 맛과 매콤한 맛이 조화된 리치골드 '핫 앤 스위트'를 출시했으며 파파존스도 맵고 뜨거운 피자 '핫 앤 스파이시 맥시칸'을 판매하고 있다.

배민경 기자 jin@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