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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준비 간편하게 끝내자!

꼭 필요한 장류한데 모아 … 즉석밥은 필수, 국밥류는 선택

식품업계에서는 여름 휴가철을 겨냥한 제품들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또한 생각만해도 신나는 여름 휴가를 떠나려는 사람들로 인해 각종 여행상품과 여행필수품을 찾는 사람들이 벌써부터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예전에는 음식재료와 취사도구를 바리바리 싸들고가 식사당번을 정하는 모습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할인점 등에서 반조리식품과 반찬류를 구입한 뒤 간편하게 식사를 해결하고 여행자체를 즐기는 문화로 전환됨에 따라 식사당번을 정하던 추억은 이젠 볼 수 없게 됐다. 또한 휴가철 먹거리 준비로 고민하던 주부들의 모습도 사라지고 있다.
한국사람이라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고추장 등의 장류 제품이다.
해찬들은 여름 성수기를 맞이해 여름 휴가철에 꼭 필요한 ‘바캉스세트’를 선보였다. 휴가철 쓰임이 많은 제품들로 구성된 이번 바캉스세트는 여행지에서 쓰일 장류 제품을 한자리에 모아놨다.

바캉스세트에는 고기전용 쌈장, 쇠고기 비빔고추장, 메주뜰 잘익은 된장, 새콤달콤 고추장, 태양초 골드고추장, 한식국간장 등 총 6가지가 들어있다.
해찬들 측은 고기전용 쌈장은 고기를 먹은 후의 느끼함을 제거함과 동시에 깔끔한 뒷맛을 남기는게 특징이며, 쇠고기 비빔고추장은 피서지에서 간편히 먹을 비빔밥 소스로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메주뜰 잘 익은 된장을 바캉스 세트에 넣어 된장 마케팅 강화에 힘을 싣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찬들 마케팅 김흥수 차장은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제품의 마케팅 전략 강화뿐만 아니라,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바캉스세트 구성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또한 샘표식품은 여름 휴양지에서 많이 찾는 쌈장의 경우는 6∼7월이 성수기인 점을 감안, 생산량을 늘리는 등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 채비에 들어갔다. 프리미엄급 고급 쌈장인 ‘고기와 야채에 좋은 양념쌈장’은 마늘, 참깨, 파 등 8가지 신선한 양념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풍미가 살아있고, 된장과 고추장 양념 맛이 조화를 이루어 고기와 야채의 맛을 돋구어 준다고 설명했다. 샘표는 이외에도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샘표 바로먹는 양념통조림’과 ‘샘표 반찬 깻잎’을 한데 묶은 반찬기획세트를 판매하고 있다.

대상도 청정원 ‘쇠고기볶음고추장’이 1회용 튜브용기에 담겨있어 갖고 다니기 편리하다면서 휴가지에서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볶음고추장은 순창고추장에 볶은 쇠고기와 마늘, 참깨, 참기름 등을 넣었다며 이 고추장을 넣으면 편리하게 비빔밥을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CJ는 야외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즉석식품의 매출이 30∼4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면서 특히 즉석밥은 이미 필수품이라고 말했다.

CJ햇반에서는 ‘둥근햇반’과 양이 많은 여행객을 위한 ‘큰햇반’ 등의 즉석밥은 물론이고 햇반과 소스 혹은 국류를 하나로 묶어 반찬없이도 즐길 수 있도록 만든 ‘햇반 카레밥’과 ‘짜장밥’ 등의 소스밥이 인기라고 설명했다. 또 ‘미역국밥’, ‘육개장밥’, ‘북어국밥’ 등의 국밥류와 젊은 세대들의 입맛에 맞는 ‘이탈리안 소스밥’도 휴가지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어 제격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건강밥인 ‘햇반 흑미밥’과 ‘햇반 발아현미밥’, 그리고 최근 출시한 ‘햇반 전주비빔밥’과 ‘김치볶음밥’도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하이트맥주는 없으면 불편하고 사자니 아까운 ‘아이스 백’을 출시, 휴가철 다용도로 쓸 수 있게 했다. 이번에 선보인 아이스 백은 355ml 24캔과 12캔 그리고 페트 3본입 백으로 된 3가지 종류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또한 손잡이 끈과 어깨 끈이 달려있어 견고하고 편리하게 만들어 선풍적인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또 맥주업계는 작년 11월 선보인 페트병 맥주도 올 여름 휴가철에 많은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오뚜기에서 선보인 시금치 된장국, 북어 미역국, 북어 해장국도 물만 부어 데워먹을 수 있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되고 최근 선보인 그대로카레도 바로 먹을 수 있어 휴가철에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이현윤 기자/1004@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