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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초콜릿 제품서 ‘쌀벌레’ 충격

달걀모양 초콜릿 에그몽에서 발견

(주)오리온제품인 에그몽에서 쌀벌레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6월 24일 식품의약품안정청 홈페이지 게시판에 네티즌(선녀)이 이 같은 사실을 폭로했으며 본지가 회사측에 확인한 결과 사실로 드러났다.

이 네티즌은 “슈퍼에서 에그몽을 구입해 겉포장을 뜯자마자 초콜릿을 먹어서인지 흰색이 돼야할 벌레가 초콜릿색이 되어 기어 나왔다”며 “구입한 장소에 가서 확인을 시켰더니 자기들 가게랑 상관없다고 오리온에 가서 얘기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네티즌은 사진을 찍고 오리온에 전화를 걸었더니 성의 표시라며 자사제품 만원어치를 가져 와서 이해를 구했다고 말했다.

회사측에 확인한 결과 “21일 오리온 소비자 상담실에 이 사건이 접수가 됐으며 초콜릿에서 나온 벌레는 쌀벌레로 제조과정에서 나온 것으로는 보기 힘들고 유통과정에서 생긴 것 같다”며 “점포에서 뜯어놓고 판매하니까 그 과정에서 들어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소비자 상담실에서는 접수를 받은 후 소비자와 통화를 하고 집으로 찾아가면서 빈손으로 가기 뭐하고 회사가 제과업체이니까 2만원정도의 선물세트를 들고 갔는데 소비자가 집에 없어 그냥 놓고 왔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유통과정에서 생긴 일이라도 회사를 믿고 구매한 거니까 아이들과 다함께 만나서 식사라도 하면서 문제해결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자 수차례 통화를 했는데 소비자가 나중에는 알았다면서 바쁘니까 없던 일로 하자고 말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아직 진행 중인 사건이라 생각하고 소비자와 해결이 될 때까지 계속 통화를 할 것이며 찾아가서 향후 개선책을 논의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에그몽은 2001년에 출시됐으며 달걀모양의 초콜릿으로 제품 속에 장난감이 들어있어 아이들이 즐겨먹고 있는 제품으로 직사광선을 피하고 온도(20도 이하), 습도가 낮은 곳에 보관해야한다고 포장지에 명시돼 있다.

배민경 기자/jin@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