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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에 초점 여름 음료시장

아미노산, 과일음료 등 강세

여름은 빙과업계와 음료업계가 강세를 보이는 계절이다.

여름 성수기가 다가오면서 빙과업계는 물론 음료업계도 여름사냥에 나섰다.

음료업계는 최근 불고 있는 웰빙에 맞춰 기능성음료와 건강음료에 초점을 두고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기능성을 강조한 비타파워, 고려홍삼 등의 기능성음료와 지난해 열풍을 일으켰던 열대과일시리즈(델몬트망고, 화이트구아바, 포시즌)등의 제품들을 계속 선보일 예정이다.

광고는 기존 주요제품인 칠성사이다, 펩시콜라, 2%, 게토레이 등의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신제품 성격의 제품광고는 붐조성과 시장조기 정착을 위한 내용으로 제작 방영 하고 있다.

특히 8월에 열리는 아테네 올림픽을 앞두고 스포츠와 관련된 행사를 계획하고 있으며, 소비자가 참여할 수 있는 내용의 프로모션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음료마케팅 중에서 가장 비중을 많이 차지하는 광고에서 적절하게 신·구조화를 맞춰 소비자에게 어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는 펩시광고 모델인 베컴과 만나길 원하는 사연을 올리는 행사와 행운번호 입력하기, 퀴즈 맞추기 등의 ‘펩시 썸머 페스티벌’ 이벤트가 7월 31일까지 진행 중이다.

해태음료는 아미노산 음료인 아미노업을 올 주력상품으로 보고 있으며,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아미노업 3천만개 판매를 기념하여 아미노업 퀴즈를 풀면 쎄라토 자동차를 비롯한 다양한 경품을 주는 ‘아미노업 타자타자 패스티벌’을 8월10일까지 진행 중이다.

오프라인에서는 써니텐 캔뚜껑 따서 당첨 여부를 확인하는 ‘써니텐 뚜껑따고 행운따고’와 ‘Sunkist Festival 열고!마시고!미국가자!’의 썬키스트 제품 뚜껑에서 확인하는 즉석당첨 이벤트가 진행 중에 있다.

웅진식품은 주력 브랜드 활성화 전략으로 세분시장 브랜드인 '아침햇살', '초록매실'의 재 활성화을 통한 시장확대에 중점을 두고 ,성장세에 있는 '내사랑유자C', '꿀홍삼', '초롱이' 등을 큰 브랜드로 양성하여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4월에 출시한 과즙, 과채음료와 차 음료를 통합한 패밀리브랜드 ‘자연은’을 출시해 건강기능성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곡류음료 중 85%의 독보적인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아침햇살’은 지난 3월에 현미를 10% 보강하여 고소한 맛을 강조했다.

이를 바탕으로 ‘아침햇살’이 모든 가정의 냉장고에 비치되는 해가 되는 것을 목표로 ‘부드럽게 속을 달래주는 착한 음료’의 새로운 컨셉을 가지고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컨셉은 기존의 공복 시, 출출할 때 마시던 상황뿐만 아니라 술 마신 뒤 속 쓰릴 때, 매운 음식 먹고 입이 얼얼할 때 등의 상황에서도 자연스럽게 음용할 수 있도록 했다.

동아오츠카는 87년 출시된 이온음료 ‘포카리스웨이트’와 91년에 출시된 저 탄산 과즙음료 ‘데미소다’와 함께 새롭게 출시된 아미노산 함유음료 ‘이미노-밸류’에 중점을 두고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아미노-밸류’는 Make your body new를 제품 컨셉으로, 단백질의 조성 물질인 아미노산 가운데 인체의 활동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BCAA를 2000mg 함유한 음료이다. BCAA은 분지쇄 아미노산 발린500mg, 로이신1000mg, 이소로이신500mg의 아미노산 3종을 말한다.

회사측은 국내 아미노산 음료 중 최고의 아미노산을 함량하고 있다며, 이점을 중점적으로 어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민경 기자/jin@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