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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된장 격돌

텁텁함 없애고 구수하고 깊은 맛으로 승부
정통방식 그대로 볏짚숙성 시켜


샘표식품이 지난 21일 ‘숨쉬는 콩된장 - 구수한 맛’을 출시하면서 프리미엄 된장 시장의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샘표식품은 또한 소비자들이 원하는 된장맛을 세분화 하여 ‘숨쉬는 콩된장 - 깊은 맛’, ‘숨쉬는 콩된장 - 미소맛’ 제품도 연내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혀 프리미엄 된장의 경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숨쉬는 콩된장 구수한 맛’은 달거나 텁텁한 기존 시판된장 맛에 실망했던 소비자들의 입맛에 딱 맞춰 100% 콩원료로 만들었다. 또한 밀가루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콩알 하나하나에 구수한 맛을 만드는 고초
균을 띄운 콩알메주공법으로 발효시켜 재래식 된장과 같은 구수한 맛이 뛰어나다.

콩알메주공법은 볏짚 등 마른 풀에 서식하는 고초균을 인위적으로 배양해 콩알 하나하나에 접종시켜 메주를 만드는 방법으로 샘표에서 자체 개발, 지난 2001년에 특허를 취득하기도 했다.

샘표식품 측은 “이번에 출시한 숨쉬는 콩된장 - 구수한 맛은 출시에 앞서 시행한 블라인드 테스트 등 소비자 조사에서도 매우 좋은 평가를 받았다”면서 “기존 된장제품은 물론, 재래식으로 담근 집된장과의 비교평가에서도 그 구수함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된장시장이 300억원대이지만 집에서 담그는 것보다 사먹는 비율이 늘어나고 있어 그 잠재가치가 2000억 규모가 될 것”이라며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춘 제품의 출시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숨쉬는 콩된장을 샘표 된장의 대표 브랜드로 키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찬들은 볏짚을 이용해 정통방식대로 만든 ‘메주뜰 잘익은 된장’을 출시했다.

해찬들 ‘메주뜰 잘익은 된장’은 좋은 콩과 계룡산 자락 천연 암반수로 메주를 띄워 6개월간 숙성시킨 고급 된장으로 구수하고 깊은 맛이 특징이다.

해찬들 측은 “메주뜰 된장은 메주, 국산멸치, 국산고추, 사골이 어우러져 옛 어머니들의 솜씨처럼 된장찌개 고유의 깊고 구수한 맛과 개운한 맛을 재현할 수 있다”면서 “기존에 시판되고 있는 된장제품의 가볍고 텁텁한 맛과 집 된장 맛을 그리워한다는 한계를 극복할 수 있도록 개발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현윤 기자/1004@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