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면류 위생 가장 심각, 식용유지·음료 뒤이어

서울시, 하절기 성수식품 위생관리실태 점검

서울시가 여름철을 맞아 시민들이 많이 애용하는 하절기 성수식품인 면류 및 식용유지류, 음료류, 빙과류 등을 제조하는 업소에 대해 위생관리실태를 점검한 결과, 총 14개의 위반업소 중 10개가 면류관련 업소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번 위생점검은 면류 65개소, 식용유지 36개소, 음료류 9개소, 아이스크림·얼음 12개소 등 총 122개소에 대해 지난 9일과 10일 양일간에 걸쳐, 녹색소비자연대 외 9개 시민단체와 서울시가 합동으로 실시했다.

면류 관련 업소로는 겐조라맨, 해뜨렛, 나니와식품, 제일식품, 연희식품, 강남농산, 마들식품, 동우식품, 삼호식품, 다은식품 등 10개소가 적발됐으며, 식용유지 관련 업소는 유림상회, 용산상회, 성경농산물도매센터 등 3개소가 적발됐다. 또한 포시즌 종합식품도 음료류 업소로 적발됐다.

이들 업소의 위반내용으로는 시설기준위반, 표시기준위반, 자가품질검사미실시, 원료수불관계서류 미작성, 건강진단 미필 등이다.

이번 민관 합동점검에서 적발된 위반업소는 해당 자치구에 통보해 행정조치토록 했고, 위생점검기간 중 현장에서 생산제품인 국수, 냉면, 참기름, 들기름, 음류 등 45건을 수거해 타르색소, 보존료, 대장균군 등 식품별 기준 및 규격검사를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했다.

서울시에서는 하절기 시민들이 많이 섭취하는 아이스크림, 냉동식품, 음료 등에 대한 수거검사 및 초등학교 주변 어린이 기호식품판매 업소에 대한 단속활동을 계속 실시할 예정이다.

이현윤 기자/1004@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