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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문초교에서 집단 식중독 증세

양산 웅상고에서도 학생 집단 설사

서울 독립문초등학교 학생 97명과 교직원 2명 등 99명이 지난 2일 식중독 증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교육청은 독립문초교에서 식중독과 유사한 증세를 보이는 학생들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식중독이라고 단정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시교육청은 이번 식중독 증세의 원인이 분명하지 않아 급식과 식수 등 모든 가능한 요인에 대해 검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종로구 보건소측은 아직 원인을 검사하고 있는 중이라며 학생들은 나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2일 인근 지역이 단수가 됐었는데 이때 물을 사용한 것이 문제가 된 것이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독립문 초등학교는 현재 학생들을 치료 중이며 10일부터 중단했던 급식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 양산시 웅상읍 소재 웅상고등학교에서 지난 8일 학생 47명이 집단 설사 등 식중독증세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양산시 보건소는 학교급식소가 제공한 음식물과 학교 정수기 등에 대해 검사를 의뢰한 상태라면서 결과는 다음주에나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집단 식중독 증세로 보이지만 전염성은 없는 것 같다면서 현재 학생들은 완치중이며 정수기 등의 사용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웅상고등학교 급식담당 교사는 10일 오전 9시 30분까지 파악한 바로는 식중독 증세를 보인 47명중 41명이 완치됐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식중독 증세는 학생들이 분식점이나 문방구 등 외부에서 사먹은 음식이 문제가 된 것으로 보고 보건소에 검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웅산고 측은 학교 급식의 보존식을 검사한 결과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웅상고는 현재 직영으로 급식을 하고 있다.

이현윤 기자/1004@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