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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소주시장 진출

부산의 C1(시원)을 생산하는 소주업체인 대선주조(주)는 최근 현 경영진이 보유한 우호주식 50.7%를 롯데그룹 신준호 부회장이 개인 자격으로 매수했다고 8일 밝혔다.

또 추후에 대선주조를 인수하게 되면 직원들을 그대로 인수할 계획도 내비쳤다고 덧붙였다. 이로 인해 신준호 롯데그룹 부회장은 대선주조의 대 주주로 경영권 행사를 할 수 있게 됐으며, 소주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부를 마련했다.

현재 우리나라 소주시장은 지방주와 전국주로 나눠져 있다. 전라남도에 보해양조(주)의 잎새주, 충청도에 선양주조(주)의 새찬, 부산에 대선주조(주) 시원, 대구 금복주(주)의 참소주 등의 지방술이 있다. 전국구 소주는 (주)진로의 참이슬과 (주)두산주류BG의 산이 주를 이루고 있다. 롯데그룹의 대선주조(주) 인수를 계기로 소주시장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배민경 기자/jin@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