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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파큐어, 간 경변 한방치료에 탁월한 효과

한약과 양약의 복합투여시 안전성·유효성 연구 결과

보건복지부가 학술연구용역사업으로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에 용역․의뢰해 실시한 ‘한약과 양약의 복합투여시 안전성·유효성 연구’결과, 헤파큐어가 간 경변 한방치료에 효과를 보였다.

헤파큐어는 간장 자체의 면역 및 활력을 개선시켜주는 인진(茵陳), 백출(白朮), 신선초(神仙草), 운지(雲芝) 등의 생약추출물로 만든 한약 치료제이다.

동물실험 결과에 따르면, 간 경변 유발물질을 투여한 흰쥐에게 3주간 이 처방(일명: 헤파큐어)을 투여 했을 때 간장 내 섬유질인 교원질(Collagen)의 축적을 억제하는 효과가 가장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정성 측면에서도 헤파큐어 또는 헤파큐어와 양약을 병용한 경우 체중 및 장기의 질량변화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오히려 헤파큐어를 투여한 경우 간장, 콩팥 등 장기 위축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나타났다.

간 기능 지표효소인 GOT, GPT 개선효과는 양약만을 투여했을 경우 효과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한약제인 헤파큐어도 상당한 간 기능 개선효과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에서 간경변증은 1만 명당 28.8명이 발병하고 있고, 간암의 80%가 간 경변에서 발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간 경변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치료제가 없는 실정이다.

헤파큐어를 개발한 하나한방병원 최서형 병원장은 “한방치료는 간 질환의 근본적인 치유능력을 갖추거나 만성화 또는 간암으로의 이행을 효과적으로 저지 한다”며 “헤파큐어를 간 질환이 악성으로 전환되는 사람들에게 획기적인 치료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헤파큐어는 현재 특허 출원 중에 있다.

배민경 기자/jin@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