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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새롭게 인식하자”

‘웰빙시대’맞아 부산서 심포지엄

사단법인 한국생명과학회(회장 정영기)는 ‘웰빙시대의 우유와 유제품의 건강 기능성’이라는 주제로 건강을 추구하는 선진국을 향하는 우리 사회의 바램에 부응하는 내용으로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과학적 지식 전달의 일환으로 제42회 학술심포지움을 지난 4일 부산에서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움은 완전식품으로 알려진 우유와 유제품의 영양가치와 건강효능을 밝히고, 나아가 생리적 기능성에 대한 BT(바이오 기술)와 NT(나노 기술)가 결합된 각종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장을 제공했다. 또한 이번에 발표된 논문은 우리 국민의 우유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제공하고 국민건강 향상과 낙농유가공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는 학,연,산의 공동연구 결과로서 연구와 산업현장의 공동발전과 인력양성의 모범적인 모델을 제시했다.

동아대학교 식품과학부의 김영길 교수는 ‘우유의 영양적 가치와 기능성’이라는 주제의 발표에서 우유가 완전에 가까운 식품임을 강조했다. 우유는 영양소가 골고루 함유되어 있고, 위장을 보호해주며, 정상체중을 유지하는데도 도움을 주고, 성인병과 충치도 예방해준다고 설명했다.

건국대학교 축산대학의 윤여창 교수는 ‘우유 소비 현황과 연구개발 동향’이라는 발표에서 백색우유 소비는 증가하지 않는다면서 건강기능성 식품을 이용한 유제품이 꾸준히 출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우유는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한 영양 공급을 할 수 있는 식품이지만 기능성을 강화한 우유는 단순한 식품의 범주를 넘어 건강한 신체유지를 위한 더 할 나위 없이 좋은 식품이라고 말했다.

‘우유와 유제품에 대한 나노기술의 응용’이라는 발표를 한 세종대학교 생명공학부 곽해수 교수는 기능성물질을 나노기술을 이용한 첨단 공법을 유제품에 적용하는 것이 보편화 된다면 유가공 산업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기술개발을 위해서는 산업체는 물론 국가에서도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연구지원 등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인제대학교 의생명공학대학의 김용호 교수는 생체 유용기능이 우수한 클로렐라와 완전식품에 가까운 우유와 같이 섭취시 우유속의 칼슘과 영양소를 더욱 충분히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성장기 청소년은 물론 폐경기 여성과 노인영양에 유용한 기능성 우유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단국대학교 치과대학의 김세원 교수는 숙지황 등의 식물로부터 추출한 BHGF(bone health & growth factor)는 뼈건강 기능성 소재로서 칼슘이 풍부한 우유와 함께 섭취시 어린이와 청소년의 성장발육은 물론 폐경기 전후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심포지움은 국내 우유섭취 증진을 위해서는 품질이 우수한 유제품의 개발과 함께 소비자에게 우유의 건강기능성을 체계적으로 인식시키는 홍보활동이 중요함을 깨닫게 하는 등 그 성과를 인정받았다.

또한 새로운 식품문화를 창조하고 국민건강사회를 위해 노력하는 비락의 협찬은 산업이윤을 연구개발에 재창조해 기업의 성장과 학,연의 성장이 긴밀함을 보여주어 타기업의 귀감이 되기도 했다.

이현윤 기자/1004@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