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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푸드빌-SK텔레콤 할인분담률 제기

지난해 빕스, T.G.I.프라이데이스, 베니건스, 스카이락,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 등 패밀리 레스토랑과 제휴를 맺고 20%할인을 실시한 SK텔레콤과의 할인 재계약을 놓고 CJ푸드빌(빕스, 스카이락)측이 의의를 제기했다.

CJ푸드빌측은 “SK텔레콤 멤버쉽 카드 제휴 초기 양사간 할인분담률에 대해 5:5의 분담률로 시작하여, 최근 SK 텔레콤 멤버쉽 카드로 인한 매출 증가 및 SK 텔레콤의 환급액 부담 증가로 7:3의 분담률을 주장하여 부담을 줄이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SK텔레콤 관계자는 “ 인지도와 매출에 따라 할인 분담률을 달리 하고 있어 제휴사마다 계약 조건이 다르다”며 “예전에는 멤버쉽 카드가 잘 알려지지 않아 많은 업체들과 제휴가 가능했지만, 지금은 멤버쉽 카드가 많이 알려져 그 만큼 부담도 커졌다”라고 말하며“올해는 많은 업체들 보다는 인지도가 높은 곳에 계약을 맺을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T.G.I.프라이데이스는 SK텔레콤과 제휴 관계를 연장할 것으로 확정한 상태이고, 아웃백은 협상 중에 있다고 업계는 밝혔다.

빕스와 베니건스는 SK텔레콤과 계약을 종료하고, KTF와 제휴를 실시해 20% 할인 혜택을 하고 있다.

CJ푸드빌측은 “ SK텔레콤이 주장하는 분담률을 감수할 정도로 SK텔레콤과의 제휴에 큰 매력이 있지는 않다”며 “매년 재계약 시점에서 매출증대 등의 이유로 무리한 할인 분담률을 적용하는 것에 대해 더 이상 방관하지 않기 위해 제휴를 종료했다”고 말했다.

배민경 기자/jin@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