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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 껌 '새 바람' 분다

충치예방, 구강관리용 잇따라 출시

자일리톨이 껌의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요즘, 충치예방, 구강관리 등의 효과를 내세운 기능성 껌이 속속 나오고 있다.

롯제제과는 5월 종전에 있던 후라보노 껌에 충치예방 기능을 첨가한 ‘후라보노 XP'를 출시했다. 그 뒤를 이어 해태제과도 구강건강에 효과가 있는 ’덴티큐 EGCG'를 지난 31일에 출시했다.

‘후라보노 XP'는 녹차 농축액과 엽록소를 첨가해 입 냄새 제거 효과를 증가시켰으며, 자일리톨을 사용해 충치예방 기능도 추가했다.
‘덴티규 EGCG'는 녹차의 카테킨에서 추출한 EGCG성분으로 구강 건강에 효과가 있다.

기존의 자일리톨껌이 충치균의 번식을 예방하는 효과에 머물렀지만, ‘덴티규 EGCG'는 충치예방은 물론 잇몸질환과 입 냄새를 유발하는 박테리아의 활동을 억제하는 기능을 함유한 제품이다.

현재 ‘EGCG’ 성분은 의료분야에서 심장 관련 질병 치료, 구강 위생 등에 이용되고 있고, 화장품에도 선보이고 있다.

해태제과는 EGCG 성분을 함유한 신제품을 선보임으로써 정체기인 껌 시장에 활력을 불어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덴티큐 EGCG'가 건강과 입 속 미용에 관심이 많은 20대 여성들을 중심으로 폭 넓은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며, 20억대의 대형제품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출시 초기 안정적인 시장 정착을 위한 다양한 마켓팅 전략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오리온은 지난해 레반 성분을 함유한 다이어트껌 ‘미라인’을 선보였다.

배민경 기자/jin@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