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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도 집단 식중독 증세

학남고 180명 설사, 급식으로 인한 사고 추정

대구 북구 국우동에 소재한 학남고등학교 학생 180명이 설사 등 식중독 증세를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대구 북구보건소는 “지난달 31일 사고 사실이 발견됐다”면서 “아마도 지난달 28일 먹은 급식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학남고는 태극식품에서 위탁으로 급식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31일 저녁 급식메뉴는 오징어덮밥과 약과, 양배추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보존식과 가검물을 채취, 급식에 문제가 있었는지 검사를 의뢰한 상태이며, 검사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일주일 정도 걸린다고 밝혔다.

보건소 측은 “학생들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입원을 하는 등의 심각한 상태는 아니었다”면서 “현재 2차 감염이 없는 상태며 학생들도 나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학남고 교사라고 밝힌 사람은 “자세한 정황은 잘 모르기 때문에 아무말도 할 수 없다”면서 “필요한 사항은 당국에 보고했다”고 말했다. 또 지금은 진정된 상태라고만 되풀이했다.

이현윤 기자/1004@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