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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구아바’ 제품들

열대과일음료 붐으로 이어져

열대과일음료가 음료시장의 새로운 축으로 떠오른 가운데 올해는 구아바를 이용한 제품들이 속속 등장,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작년에는 망고 열풍이 불더니 올해는 이름부터 생소한 구아바가 등장했다.
구아바는 포도과에 속하는 식물로 옛 잉카인들이 고산지대에서 기르고 즐겨 먹었으며 건강식 및 약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신비한 식물로 알려져 오는 과일로, 동남아시아, 인도, 말레이시아, 이집트 등이 주산지로 알려져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1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열대과일 화이트 구아바를 원료로 ‘델몬트 화이트 구아바’ 주스를 출시, 소비자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델몬트 화이트 구아바’에는 비타민의 제왕이라고 일컬어지는 화이트 구아바 퓨레가 20%가 함유되어 있어 구아바의 독특한 맛과 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롯데칠성 측은 “건강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면서 과즙음료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색다르고 다양한 맛을 추구하는 현대인의 취향과 열대과일음료는 잘 맞아 떨어진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는 열대과일음료가 음료시장의 새로운 제품군으로 확실히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해태음료에서도 ‘썬키스트 구아바’를 출시, 소비자 집중 공략에 나섰다.

해태음료는 “열대과일음료 시장의 확대로 인해 망고에 이은 새로운 열대과일 음료의 필요성을 느꼈다”면서 “구아바 특유의 냄새를 없애 부드럽고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해태음료 측은 “올해는 아미노 음료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아미노 음료 만큼은 아니지만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해태제과에서는 국내최초로 열대과일 구아바로 만든 아이스바를 내놨다.
구아바는 현재 국내 아이스크림 시장에 소개되지 않은 새로운 맛이라면서 작년 망고에 이어 올여름 인기 트렌드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해태제과 측은 “아이스바 구아바가 일반적 아이스크림 주소비층인 10대뿐만 아니라 새로운 맛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 소비자층에게도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성수기에는 월 2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일화에서도 비타민 C가 풍부한 고급 열대과일인 구아바를 이용한 화이트 구아바 20% 퓨레 함유 주스 ‘일화 구아바’를 선보였다. 일화는 현재 캔과 병으로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올 2004년에는 구아바 제품이 소비자들에게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현윤 기자/1004@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