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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거트의 새로운 변화

서울우유, 재미있게 꺾어먹는 ‘비요뜨’
빙그레, 시원한 아이스바로 ‘요맘때’


짧은 소매와 짧은 치마를 입는 사람이 하나둘씩 늘어나면서 뜨거운 여름이 오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된다. 짧은 소매와 짧은 치마.. 여성들은 이 때문에 한창 다이어트에 열을 올리게되는 때이기도 하다. 또한 몸짱 열풍은 다이어트를 더욱 부추긴다.

하지만 식을 줄 모르는 웰빙 열풍 때문에 무작정 굶는 식의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살 찔까봐 걱정하지 않으면서 맛있는 것을 먹을 수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은 것이 있을까.
요즘 요거트의 열풍이 웰빙 열풍 못지 않다. 요거트란, 발효유의 일종으로 우유류에 젖산균을 접종해 발효시켜 응고시킨 제품을 말한다. 깔끔하면서도 상큼한 맛이 요즘 날씨나 요즘 세대의 입맛을 사로잡기에는 그만이다.

젊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거리에 가면 전문적으로 요거트를 맛볼 수 있는 레드망고나 요거테리아 같은 곳이 등장, 그야말로 발디딜 틈이 없다.

가공식품 중에도 요거트 제품은 그전부터 있었다. 바로 떠먹는 요구르트가 그것. 하지만 요즘은 평범한 요구르트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서울우유는 얼마전 꺾어먹는 타입의 요구르트 ‘비요뜨’를 출시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비요뜨’는 네모난 용기 한쪽에는 떠먹는 요구르트가, 다른 한쪽에는 씨리얼 혹은 초코링이 들어있다. 씨리얼을 손쉽게 꺾어 요구르트와 섞으면 요구르트 고유의 새콤한 맛과 씨리얼의 달콤한 맛이 적절하게 섞인다.

또한 용기를 꺾을 때 딸깍하는 소리는 맛 뿐만 아니라 신세대가 즐거워하는 시청각적인 효과까지 있어 오감을 만족시켜준다.

‘비요뜨’는 탄수화물, 단백질, 칼슘, 비타민 등 각종 영양소가 고루 들어있는 반면 열량은 210~215kcal 밖에 되지 않아 간식은 물론이고 한끼 식사로도 손색없다.

서울우유 측은 “현재 최대 생산할 수 있는 수량이 10만개인 공장을 풀가동하고 있지만 물량을 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반응이 좋은 정도가 아니라 대박 수준”이라고 말했다.

빙그레는 요거트 아이스바 ‘요맘때’를 출시했다. ‘요맘때’는 Yogurt(요거트)와 프랑스어로 반이라는 뜻인 Moitie(므와띠에)의 합성어로 ‘내 몸을 가볍게 해준다’는 요거트 아이스크림의 의미를 담고 있다.

최초의 요거트 아이스바로 산뜻한 요거트에 천연과일 과육이 함유되어 있는 ‘요맘때’는 유지방이 일반 아이스크림보다 적은 2~3%로 미용과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특히 떠먹는 요거트 생산라인을 가지고 있는 빙그레에서 생산하여 유산균을 1천만/ml 이상이나 함유하고 있다.

빙그레 측은 “요맘때는 지난 3월 15일 출시후 5.5억의 매출을 올리더니 4월에는 매출액이 20.9억이나 됐다”며, “5월에는 27.5억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건강과 미용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요거트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사랑은 올여름 내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현윤 기자/1004@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