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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식품, 日자위대에 우리 김치 납품

연간 수출량 21억원 추정

전남 나주시의 사랑식품(대표 김용구.사진)이 일본 자위대에 김치를 수출한다.

사랑식품은 일본 규슈에 주둔하고 있는 일본 자위대 서부방면사령부에 김치를 남품키로 최근 일본측 공급자와 지난 18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또한 포기김치, 맛김치, 깍두기, 갓김치 등 4종류의 김치를 하루 3t씩 연간 100만 달러어치를 자위대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사랑식품은 올해 3월 16일 미가원에서 인수, 개업을 한 중소업체로 그동안 학교급식용과 군부대, 전의경 등에 납품해 왔다.
사랑식품은 오는 12일 첫 선적을 시작으로 매주 24t 가량 수출할 계획이며, 연간 수출량은 700여t으로 가격으로 환산하면 21억원에 이른다.

한국김치가 일본 자위대에 수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일본에서도 일본 김치가 대량생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측이 한국 김치의 우수성을 인정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을 만한 일이다.

사랑식품의 김용구 사장은 “이번 수출로 우리 김치가 호평을 받을 경우 일본 자위대 전체에 대한 납품도 가능할 것”이라며 “남도김치의 맛을 제대로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윤 기자/1004@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