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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우 푸드 체험 시범마을 육성

경기도, 연천군 '청산김치'등 9곳 조성

경기도는 전통적인 영농과 생활방식의 복원·보존, 토종종자 및 식물의 보존, 토종을 이용한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추구하고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방안으로 ‘슬로우 푸드’를 활성화하고 슬로우 푸드 마을을 조성하여 운영하기로 했다.

슬로우 푸드(Slow Food)는 된장, 간장, 고추장, 김치, 젓갈 등과 같이 전통적인 방법으로 생육된 농산물을 재료로 직접 만든 음식을 말하는 것으로 햄버거, 피자, 샌드위치 등의 기업적 대량생산 재료를 사용하는 패스트 푸드(Fast Food)와는 반대되는 의미라고 경기도측은 전했다.

슬로우 푸드 마을은 김치, 사찰음식, 한과 등 국제화가 가능한 품목을 중심으로 종교, 교육, 시민단체 및 외국인이 체험 가능한 특구 조성을 위해 필요한 전단계로, 도는 시범마을 9곳과 특구 한 곳을 지정했다.

특구는 연평균 100억원 김치 생산 및 300만불을 수출하고 있는 ‘청산 김치’의 고장 연천군 청산면 청산농협을 중심으로 조성된다. 슬로우 푸드 마을 9곳은 ▲파주시 군내면 백연리 장단콩마을의 된장, 청국장 등 ▲평택시 포승면 원정리의 수도사 사찰음식, 오색만두 등 ▲포천시 이동면 도평3리 약사골 한방마을의 한방돼지, 한방토종닭 등 ▲안성시 일죽면 화봉리 서일농원의 전통장류, 장아치류 등 ▲이천시 율면 석산2리 부래미 우렁 마을의 우렁쌈장, 우렁국수 등 ▲양평군 용문면 연수리 보리고개 마을의 보리밥, 개떡 등 ▲화성시 서신면 궁평리 일미마을의 참굴밥, 낚지전골 등 ▲가평군 상면 행현리 영양잣마을의 영양잣밥. 잣막걸리 등 ▲여주군 강천면 가야1리 도토리마을의 도토리묵밥, 도토리칼국수 등의 각 마을 주요 슬로푸드로 체험장과 교육장을 건립한다.

슬로우푸드 특구지역과 시범마을로 지정된 곳은 체험교육장 건립 및 개보수 지원을 도가 70%, 시가 30%지원하여 조성하고 각종언론, 인쇄매체, 인터넷을 통해 적극 홍보할 방침이라고 도는 밝혔다.
문의 전화 : 경기도 농업정책과 031-249-2631

배민경 기자/jin@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