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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병 맥주 먹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페트병 맥주 가격 인상

하이트 맥주는 페트병맥주인 ‘하이트 피쳐’와 ‘프라임 피쳐’의 출고가격을 6일부터 7.9% 올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600ml짜리 하이트 페트병맥주의 출고가격은 기존의 3천188원에서 3천440원으로 252원 오른다.

또한 오비맥주의 ‘오비큐팩’도 같은 폭으로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페트병 맥주의 가격 상승은 페트병의 수거비용과 원료비의 인상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환경부는 페트맥주병에 대한 분담금을 kg당 178원에서 330원으로 올려 맥주업계측에서 부담토록 한바 있다.

하지만 맥주업계의 kg당 분담금을 페트 1개(52g)당 비용으로 환산하면 7.9원에 불과해 분담금이 가격인상의 주요인이라는 주장은 설득력을 얻지 못하고 있으며, 페트병 맥주가 인기를 끌자 서둘러 값부터 올리고 있다는 비판을 사고 있다.

페트병 맥주는 출시당시에는 병맥주와 같은 양을 비교했을때 60원이 저렴했으나, 이번 가격인상에 따라 1600ml를 기준으로 할 때 192원 비싸진 것이다.

페트병 맥주는 편리성과 함께 상대적으로 싼 가격을 무기로 내세워 출시 6개월여만에 전체 맥주시장의 15%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해왔다.

이현윤 기자/1004@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