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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천주민 고추장·된장 맛있어 할지”

해찬들, 한끼 따뜻한 식사 위해 장류 보내

해찬들은 용천 주민들을 위해 된장, 고추장 및 기타 식품류 757박스를 적십자를 통해 북한에 전달한다고 밝혔다.

해찬들 측은 “용천 참사 구호품으로 해찬들의 대표 상품인 고추장과 된장을 북한에 보내기로 결정하기 전, 과연 수십년 단절된 음식문화 속에서 그들이 우리의 장맛을 맛있어 할지 고민이 됐다”면서 “한편으로는 이번 기회를 통해 우리의 고추장, 된장 맛을 북한에 선보이게 되어 약간은 흥분된다”고 말했다.

심상욱 해찬들 홍보이사는 “대형참사로 고통받는 북한 주민들에게 각종 의료 및 구호품들이 전해지고 있지만 막상 한끼 식사를 걱정할 주민들을 생각하면 한국 음식의 기본 재료인 고추장과 된장이 꼭 필요하리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북한 주민들도 우리 해찬들의 고추장, 된장을 맛있어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해찬들은 숨어서 선행을 베푸는 봉사자들을 찾아 그들에게 일정 금액의 지원금을 전해주는 착한사람들의 행복만들기라는 사회봉사 활동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

이현윤 기자/1004@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