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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감귤 주산지 남원읍 '겨울딸기' 인기

하우스 본격 출하 지난해보다 kg당 4천원 비싸


감귤 주산지인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에서 출하된 겨울딸기가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4일 제주도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남원읍 의귀리 농가에서 지난달 15일부터 지금까지 겨울딸기 약 1500㎏ 정도를 출하했다.


이번에 생산된 하우스 딸기는 ㎏당 평균 1만4000원 수준으로 가격이 형성돼 지난해 같은 기간 10000원보다 4000원이 많다.


이 하우스 딸기는 하이베드(지상 1m내외 높이에 재배상을 만들어 재배하는 방법)방식으로 키웠고 농약을 사용하지 않아 소비자에게 인기가 있다고 농업기술센터는 전했다.


남원지역은 감귤 주산지로 감귤 수확이 끝난 뒤 비교적 한가한 기간에 하우스 딸기를 생산한다. 


농업기술센터는 “겨울철 일조가 좋은 기상조건을 이용해 하우스감귤 소득과 대등한 새소득작목을 육성, 감귤류 이외의 작목 전환을 원하는 농업인에게 농가 지도 자료로 활용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도내 하우스 딸기 재배현황은 81농가 23㏊로 이중 하이베드 재배는 16농가에서 약 5㏊를 재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