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군산 새만금 방조제 야생조류에서 H5형 바이러스(저병원성)가 나왔으며, 익산 만경강 및 아산 곡교천 지역 등 야생조류에서는 H5항체가 분리됨에 AI 차단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경남도 축산진흥연구소(소장 정진권)는 도내 철새도래지에 대한 야생철새 분변검사와 예찰활동을 강화한다 20일 밝혔다.
축산진흥연구소는 도내 주요 철새도래지인 우포늪, 주남저수지를 비롯한 진양호와 사천 광포만 등 철새 유입 가능성이 높은 저수지, 소하천, 간척지 등에 대해 야생조류 분변 및 폐사체 검사를 확대하고, 야생조류로 인한 AI 전파 가능성이 높은 지역은 집중소독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전남·전북 AI 발생지에서 입식되는 가금은 AI 정밀검사를 실시할 뿐만 아니라, 타 시도에서 입식된 가금류에 대해서도 예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토종닭과 재래시장에서 유통되는 가금류 및 도축 출하 전 오리에 대해 AI 정밀검사를 실시해 도내 AI 유입 차단에 나선다.
가금류 사육농가는 철새도래지 방문을 금지하고 야생 조류가 사육 가금류와 접촉하지 못하도록 그물망을 설치하는 등AI 예방활동을 강화해야 한다.
축산진흥연구소는 "농장출입 차량과 방문객은 반드시 소독을 실시하고 농장을 출입해야한다"고 전하면서 "축산농가는 매일 가금의 상태를 관찰해 산란율 저하나 급격한 폐사 등 AI 감염 의심증상이 보이면 즉시 축산진흥연구소와 시군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