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도지사 안희정)는 재배면적 증가와 작황호조로 인해 김장채소의 가격하락이 예상됨에 따라 특판 행사와 김장나눔 행사 등 ‘김장채소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도내 올해 가을배추 생산량은 지난해 23만 2000톤보다 1만 8000톤 감소한 21만 4000톤, 가을무 생산량은 지난해 8만 4000톤보다 1만 9000톤 감소한 6만 5000톤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전국적으로 가을배추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12.4% 증가한 172만 6000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김장채소 가격하락이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도는 도‧농업기술원‧시군‧농협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다음달 20일까지 김장채소 수급안정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김장채소 수급안정대책은 ▲직거래 장터 개설 ▲농‧특산물 인터넷 쇼핑몰 ‘농사랑’을 통한 특판 행사와 김장나눔 행사 ▲‘김장 더 담그기’와 ‘김장 일찍하기’ 캠페인 등을 통해 추진된다.
도 관계자는 “김장채소 소비촉진을 위한 직거래 장터 운영 및 김장나눔 행사를 지속적으로 전개해 김장채소 수급안정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배농가에게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