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해마다 돌아오는 명절, 소중한 사람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은 마음은 선물로 대신한다. 선물은 아주 값이 나가는 것과 아주 정성이 많이 들어가는 것 외에는 예쁜 쓰레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먹거리는 다르다. 오히려 허례허식으로 준비한 선물은 받는 사람에게 부담감으로 다가온다. 특히, 2025년은 유래가 없는 문화 부흥기와 경제 암흑기를 동시에 맞고 있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는 명절 선물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마트 3사, 저렴하지만 넉넉하고 풍성한 마음
이마트는 2025년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을 끝내고 오는 29일까지 2주간 본 판매에 돌입한다. 이마트는 사전판매에서 인기가 좋았던 가성비 높은 실속세트 판매를 본 판매에서도 집중해 선보인다.
이마트는 ‘샤인머스캣 3입’과 ‘샤인머스캣 4입’을 작년 설 대비 20%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각각 행사카드 결제 시 30% 할인한 3만 5980원, 4만 5500원에 판매한다.
가성비 높은 돈육 세트도 강화했다. 이마트는 고물가 속 실속있는 돈육세트 인기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해 올해 물량을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렸고, 그 결과 사전예약에서도 매출이 21.4% 신장할 만큼 반응이 뜨겁다. 갈비찜용 돼지갈비 1.2kg과 LA식 구이용 1kg로 구성된 ‘한돈 돼지갈비 모둠세트’는 지난해보다 10% 이상 저렴한 4만 5800원에 판매하고 10개 구매 시 1개를 추가로 증정한다.
홈플러스는 오는 30일까지 2025년 설날 선물세트 본 판매를 진행하고,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홈플러스는 ‘가장 선호하는 선물을, 가장 실속 있게’ 준비했다. 먼저, 행사카드 결제 고객과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대상으로 최대 50% 할인가에 판매한다. 행사 카드 구매 시 금액대별 상품권을 증정하고, 5만 원 이상 결제 시 최대 3~6개월 무이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과일 선물세트는 가장 합리적인 과일 구성을 통해 업계 최저가 수준으로 준비했다. 대표적으로 ‘샤인머스캣+망고 세트(각 1입, 4입)’의 경우 원물 수급 상황을 반영하여 기존 태국 골드망고를 페루산 애플망고로 교체하였고 4만990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였다. 매년 큰 인기를 끌었던 ‘프레시안 세척사과 세트(15입)’은 지난해보다 약 10% 저렴한 3만9900원에 마련했다.
국내산 만감류 선물세트를 확대하고, 2만 원대 가성비 상품으로 전개했다. ▲’제주 한라봉 세트(5~9입)’는 2만2900원에, ▲’제주 천혜향 세트(6~10입)’는 2만5900원에, ▲’제주 레드향 세트(6~10입)’는 2만99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합리적인 가격의 수입육과 양념육 선물세트도 풍성하게 준비했다. ▲‘미국산 1855 블랙앵거스 세트’는 21만4400원에 마련했으며, ▲‘호주청정우 블랙앵거스 정육 세트’는 9만1200원에 마련했다. ▲‘호주정정우 LA식 꽃갈비 세트’는 10만8000원에, ▲‘미국산 LA식 꽃갈비 세트’는 11만3600원에 판매하고, ▲’전통양념 소불고기 세트’는 5만2430원에 5+1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마트는 오는 29일까지 설 선물세트 본 판매를 진행한다. 특히, 이번 설 본 판매에서 10만 원 이하 축산, 5만 원 이하 과일 선물세트를 비롯해 1만 원대 가성비 선물세트도 함께 선보인다. 대표 축산 선물세트로는 ‘한우 정육세트 2호’와 ‘냉장 시즈닝 스테이크 모둠 세트(1.8kg/미국산)’를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각 9만 9000원에 할인 판매한다.
과일에서는 사과 선물세트를 주력으로 판매한다. 특히 롯데마트는 고객 부담을 줄이고자 사전 물량 기획을 통해 올해 설 사과 선물세트의 가격을 지난해와 비교해 약 10% 낮췄다. 대표 선물세트로는 ‘충주 프레샤인 사과(5kg 내외)’를 행사 카드 결제 시 1만 원 할인한 각 3만 9900원에, ‘깨끗이 씻어나온 GAP 사과(3kg 내외)’는 엘포인트 회원가 3만 9900원에 판매한다.
1만 원대 이하 가성비 선물세트도 여럿 준비했다. ‘비비고 토종김 5호’와 ‘동원 양반 들기름김 세트’를 각 9900원에 판매하며, 10개 구매 시 1개를 덤으로 증정한다.
2025 설 선물 키워드는 '푸른 뱀'
올해는 '푸른 뱀'을 연상시키는 포장도 눈에 띈다. 경기 광주 화요는 ‘화요53 청사에디션’을 내놨다. 일러스트 작가 박연과 협업해 제작한 뱀과 꽃이 어우러진 라벨을 선보인다. 가격은 53도 750㎖ 기준 7만5000원이다.
GS25는 2025년 설날을 맞아 '우리동네 선물가게' 테마로 820여종의 명절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을사년 푸른 뱀의 좋은 기운을 담은 금·은메달, 골드바, 주류 등 이색 선물세트를 기획했다.
지혜를 상징하는 뱀과 부귀를 상징하는 모란 이미지 등이 활용된 금·은메달과 골드바를 선보인다.
△금·은메달 세트(금 15.55g·은 31.1g) △색채 은메달(31.1g) 등 뱀의 해 메달 3종과 △골드바 3.75g~37.5g 등 뱀 골드바 4종을 포함한 7종이 주력 상품이다. 청사(푸른 뱀) 에디션으로 기획된 전통주와 사케, 위스키 등을 특별 선물세트로 출시했다.
SPC.CJ푸드빌... 패키지는 특별하게 가격은 저렴하게
삼립이 설날을 맞이해‘베이커리 선물세트’ 3종을 출시했다. 올해 삼립 선물 세트는 명절 선물에 어울리는 디저트에 차별화된 토핑과 패키지 디자인으로 특별함을 더했다. 모든 제품을 1만 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시해 소비자 부담을 줄였다.
‘아몬드 쇼콜라 약과’는 약과에 초콜릿과 아몬드를 토핑해 전통 간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제품이다. 낱개 포장으로 보관이 편리해 선물하기도 좋다. 지난해 명절 선보인 약과 선물세트가 고급스러운 맛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좋은 반응을 얻어 올해 지난번 대비 생산량을 2배 확대했다.
국내산 벌꿀을 넣어 백송 목판에 구워내 더 촉촉한 ‘스윗하트 카스테라’, 통팥과 국내산 조청을 넣은 도라야끼 ‘행복을 드리는 만복빵’도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일러스트 작가 김세진의 섬세한 펜화 기법을 담은 패키지로 선물 가치를 높였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가 2025년을 맞아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협업한 설 선물세트를 출시하고, 풍성한 혜택의 앱 사전예약 이벤트를 마련했다.
뚜레쥬르는 K-헤리티지(heritage·유산)를 활용한 디즈니 캐릭터 아트웍을 적용한 설 선물세트 5종을 선보인다.
한복을 입고 놀러 온 ‘미키와 친구들’이 국가유산과 어우러진 모습을 전통적인 디자인으로 재해석해 패키지에 담아냈다. 또한 새해의 희망을 상징하는 고급스러운 디자인 요소들을 적용한 패키지로 선물의 품격을 높인 전통 선물세트들도 준비했다.
먼저 ‘사계 카스테라’는 봄(벌꿀), 여름(녹차), 가을(고소한 우리 쌀), 겨울(유자)로 사계절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게 네 가지 맛의 조각 카스테라로 담아낸 제품이다. 또한 달달한 팥 앙금이 가득한 도라야끼와 팥, 군고구마, 밤 등 세 가지 맛 양갱 구성으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도라야끼 양갱 전통 세트’ 등 ‘미키와 친구들’이 그려진 특별한 선물세트를 만나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입 안 가득 고소함이 풍기는 참깨 마들렌으로 구성된 ‘솔솔 참깨 마들렌 세트’, 김, 땅콩, 검은깨 세 가지 맛의 고소하고 바삭한 ‘우리밀 전병세트(소)’를 포함해 롤케이크, 카스테라, 파운드 등 상시 제품들도 멋스러운 설 패키지로 새 단장했다.
실용성과 브랜드 협업으로 MZ세대들의 취향 저격
투썸플레이스는 알찬 구성과 다양한 선택지를 갖춘 ‘설 기프트 세트(5종)’를 선보이고 △데일리 커피&텀블러 데코 세트 △데일리 머그&커피 세트 △에브리데이 커피 세트 △올데이 커피 버라이어티 세트 △쿠키 버라이어티 세트(6개입)를 출시했다.
먼저 ‘투썸 데일리 커피&텀블러 데코 세트’는 스틱커피와 텀블러로 구성된 상품으로, 국내외 MZ세대 사이에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텀꾸(텀블러 꾸미기)’ 트렌드를 반영해 기획됐다. 텀블러 휴대를 편리하게 해주는 스트랩과 나만의 이니셜을 새길 수 있는 홀로그램 리무버블 스티커 등 데코 아이템이 포함돼 있다.
‘투썸 에브리데이 커피 세트’는 스틱커피와 핸드드립 팩으로 구성됐으며, 디카페인 옵션이 포함돼 이른 아침부터 늦은 오후까지 풍미 있는 커피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투썸 올데이 커피 버라이어티 세트’는 스틱커피와 투썸의 두 가지 원두(블랙그라운드, 아로마노트)를 즐길 수 있는 핸드드립 팩으로 구성됐으며, 바닐라 라떼와 초콜릿 라떼까지 제공해 다채로운 맛을 즐기기에 충분하다.
마지막으로 ‘투썸 쿠키 버라이어티 세트(6개입)’는 프리미엄한 디저트 경험을 선사하기에 제격이다. 이 세트는 △글루텐프리 아몬드 코코넛튀일 △얼그레이 티 사블레 △바통 쇼콜라 △버터 쿠키 △크랜베리 아몬드 쿠키 △골든 치즈 사블레 등 투썸의 시그니처 쿠키 6가지 맛으로 구성돼 있다. 글루텐프리 옵션부터 클래식한 쿠키까지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하며, 향긋한 커피나 티와의 완벽한 페어링으로 미식가들을 위한 선물로 추천한다.
하이트진로는 66년 전통의 ‘경기떡집’과 함께 설 선물세트 3종을 출시한다. 경기떡집은 12년 연속 블루리본 서베이에 등재됐으며, ‘서울 3대 떡집’으로 다양한 대표 메뉴들을 선보이고 있다.
‘진로 파랑 두꺼비 선물세트’는 파랑 두꺼비 피규어, 소주잔과 경기떡집의 시그니처 떡인 ‘이티떡’으로 구성했다. 경기떡집 오프라인 6개 매장(망원동본점, 남양주점, 롯데백화점본점, 강남점, 분당점, 미아점)에서 판매된다.
‘진로 분홍 두꺼비 선물세트’는 분홍 두꺼비 피규어, 소주잔과 함께 약과, 쫀드기로 구성했다. 경기떡집 오프라인 6개 매장(망원동본점, 남양주점, 롯데백화점본점, 강남점, 분당점, 미아점)과 경기떡집 온라인 사이트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